대둔산 북릉의 숨은 암릉을 걸었다
두 번 놀랐다
대둔산에 이런 암릉이 있는지,
그리고 멋진 비경이 있었는지
더욱이 쫄깃했다 심장이
암릉을 뛰어넘는 그 순간에
▲ 언제/누구랑: 2017년 5월 13일(토), 한토 따라
▲ 어디를/얼마나: 약 6km, 약 5시간 15분(점심식사 포함), 수락전원마을~돛대봉~낙조대~배티재
▲ GPX 파일: 대둔산 암릉산행.gpx
▲ 참고: 대둔산 줄기, 짜개봉 월성봉 바랑산을 크게 돌다(2013년), http://blog.daum.net/hidalmuri/882
돛대봉 암릉 줄기
낙조대 근처, 아직 연달래가 제법 많이 남아 있었다
수락전원마을에서 출발한다
마을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면 계속 오르막이다
한참을 오르면 터지는 조망사이로
공을 치러 다니던 시절 몇차례 온 적이 있는 에딘버러 골프장이 보인다
수락저수지...그리고 출발했던 전원마을 단지도 보이고
숨을 몇번 고르면 능선이 나타난다
그 능선 너머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암릉길이 시작된다
아직은 멋모르고 웃고 있지만....
밧줄이 나타나고 점차 난이도도 높아지기 시작한다
덩달아 숨은 비경에 탄성이 나온다
겉보이기에는 그냥 이어지는 능선으로 보이나
내려갔다가 다시 로프를 타고 오르는 바위길이다
네 발을 다 쓸 수 밖에 없다
수락계곡으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팥배나무
태고사 뒷편의 산죽 길이다
능선에서 당겨본 태고사
난이도는 더욱 힘들어진다
바위가 벌어져 있는 암릉을 건너뛸 때는 심장이 쫄깃했다
아니 무서웠다
여기서 인증 삿을 한장
뱃살 총무님 손 잡아 주느라 힘들어 드러누웠다
매화말발도리가 바위 틈에 뿌리를 내렸다
저 능선을 걸어 배티재로 내려간다
여기서 바라보는 일몰이 참 멋진, 낙조대
낙조대 근방에 철쭉이 제법 많이 남아 있었다
삼거리에서 배티재 방면으로 하산
하산길은 나무 데크길이 이어진다
산죽꽃이 만발했다
오늘 돌풍이 불었다는데, 산 위에도 바람이 거셌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둔산 케이블카와 정상 마천대 방면
배티재로 내려왔다
이른 뒷풀이로 준비한 것은 족발
굴업도 족발산건이 생각났다
그 이야기에 함께한 모두가 ㅋㅋㅋ 웃었다
대전에서 가까운 근교산행이고, 거리도 짧아
대전에 돌아와 꽃댕기님 가게 근처의 커피숍에서 럭셔리하게...
오늘 암릉을 마스터한 점프 총무님이 쐈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산행 > 100대 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양 칠갑산 – 100대 명산(31) (0) | 2017.07.23 |
---|---|
영월 백덕산 – 100대 명산(30) (0) | 2017.05.29 |
마이산 암마이봉 – 100대 명산(28) (0) | 2017.05.09 |
황매산 모산재 철쭉 – 100대 명산(27) (0) | 2017.05.07 |
경주 남산 금오봉 – 100대 명산(26) (0) | 2017.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