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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계룡산 둘레산길(6구간): 조개봉~관암산~백운봉~빈계산.....계룡에서 수통골로 넘어오는 길

by 강가딩 2017. 1. 21.


숫눈을 제대로 밟았다


이로써 계룡산을 크게 한바퀴 도는 둘레산길 걷기를 마쳤고,

맘 한귀퉁이에서 숨어 있던 찝찝거리를 개운하게 해결하였다

 

코스/거리/시간: 엄사지구 입구~용남고등학교~조개봉~시루봉~관암산~백운봉~빈계산~수통골, 11.5km, 5시간 30

언제/누구랑: 2017121(), 나홀로

▲ GPX 파일: 계룡산 둘레길 6구간.gpx




계룡산 천황봉, 시루봉 올라가는 길에


수통골.....빈계산에서 내려가는 길에


내내 마음 한귀퉁이가 걸렸다

대충산사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진행한 총 6개 구간의 계룡산 둘레산길,

마지막 한 구간을 남겨두고 계속 미적거렸다


엄사지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용남고등학교 방면으로 걸어왔다


비록 가본 길이긴 하나,

오래되었고 목적도 달라 다시 가볼 것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조개봉 올라가는 길은 군인아파트 215동과 마을회관 사이로 올라서면 된다


한토를 따라 덕유산을 갈까 했는데 인파들로 득실거릴 것 같아 접고는

맘 한귀퉁이 찝찝함을 해소하기로 맘먹었다


조개봉 들머리에 조성된 신도안 문화공원


1월부터 대충산사에서 계룡산 둘레산길이 아니라

12구간으로 구성된 계룡산 둘레길을 지난해 답사를 끝내고

올해 시범 운영을 한다고 해서,

일단 계룡산 둘레산길을 접을 필요가 있었다. 완주해 놓고


이틀전 내린 눈이 여전하다

게다가 그 누구도 밟은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운좋게도 숫눈 산행이었다


나의 발자욱과 스틱 끄는 흔적만이 따라왔다


능선에 올라서니 반가운 리본이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알려준다



누가 만들어 놓은 돌탑인지,

마치 갓을 쓴 미륵불 형상이다


조개봉에 도착했다

GPX 파일도 가져오지 않고 길이 눈에 숨어버려

조개봉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 잠시 고민을 했다


조개봉에서 왼편으로 계속 내려오니 아들바위가 나왔다

제대로 내려왔다


동문다리에서 넘어오는 길

지난달에도 왔었는데


이제부터는 생태탐방 누리길로 들어선다

3년전 계룡산 생태탐방 누리길이 만들어지고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답사를 온 적이 있다

새로 길이 만들어졌다는데 지나칠 수가 없어서, http://blog.daum.net/hidalmuri/923


오르막길, 눈이 발에 엉겨 아이젠을 벗었다


시루봉 못미쳐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룡산 줄기


오늘 걸은 길은 계룡에서 수통골로 넘어오는 대전 시계 걷기 코스와 중첩되었다

여기서 시루봉에 굳이 올라갈 필요는 없지만....


표지석도 없는 시루봉에서 만난 리본....귀연산꾼

내가 백두대간을 마친 산악회다


내리막길, 다시 아이젠을 신었다

이후 벗을 생각을 포기했다


관암산에 도착했다

관암산까지 숫눈을 밟았다....물론 그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백운봉이 관암산보다 더 높았다

최근 몇번이나 왔는데....


자티고개에서 오늘은 금수봉 방면으로 내려갔다


수통골 코스로 들어서니 발자욱이 선명하다


금수정


금수정에서 바라본 대전 시내


소나무 예도대 모습


빈계산과 성북동 내려가는 산줄기



파노라마로 잡았다


빈계산 올라가는 길이 나무데크로 모두 바뀌었다


빈계산


눈발이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아마 앞으로도 자주 오게 될 수통골을 둘러싼 산들


발길이 바빠진다


아래 수통골 주차장으로


잣나무 군락을 지나면


오늘 산행의 날머리이자,

빈계산 들머리가 나온다


수통골 코스


눈길 트레킹 내 생각보다 힘들었고,

내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그래도 맘은 참 편했다

집에 오늘 길에 순대국밥이 먹고 싶어졌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


고도표(오룩스앱)



계룡산 둘레길 6구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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