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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계룡산: 신원사~연천봉~자연성릉~남매탑~천정골 - 100대 명산(17)

by 강가딩 2016. 11. 26.




첫눈, 그것도 함박눈을 만났다


계룡산의 늠름한 산줄기 조망도 좋았지만

첫 눈 내리는 날 걷는 것은 행복 그 자체였다


▲ 코스: 신원사~연천봉~자연성릉(관음봉~삼불봉)~남매탑~큰배재~천정골, 약 10Km, 약 6시간 10분
▲ 언제/누구랑: 2016년 11월 26일(토), 인도행 대전방 100대명산팀과

▲ 참고: 계룡산 자연성릉에서 가을을 만나다(2013), http://blog.daum.net/hidalmuri/910


눈 산행이나 눈길 걷기 중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인 줄 아는지?

난, 눈을 기대하지 않고 걷다가 만나는 경우다

오늘이 그랬다


연천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황봉


관음봉에서 삼불봉 가는 자연성릉


인도행 대전방 걷기팀에서 100대 명산을 한번 가보자는 의견들이 나왔다

그렇다고 별도의 산악회를 만들 수는 없고 해서

주변의 알고 있는, 혹은 안내 산악회를 따라 대전방 정기도보가 없는 주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산행,

우리에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별로 가보지 않은 계룡산부터 가기로 했다


대전에서 신원사 가는 버스는 하루 세차례

첫 버스를 타고 신원사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못되었다




신원사에 들려 돌아보는데

스님께서 큰 어른이 계시는데 목소리가 크다고 주의를 주신다


당근 그것은 최소한의 예의인데....



연천봉까지는 약 2키로.,...계속 오르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간에 고왕암을 들렸다



뜻하지 않는 작은 폭포


연천봉 고개에서 연천봉을 들렸다 와야 한다

연천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천황봉 좌측으로 움푹 파이고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쌀개봉이 보인다


운무가 멋지다


연천봉에 새겨진 석각을 살펴보고



자연성릉 방면의 운무와



문필봉을 눈에 넣고


반대편으로 갑사저수지도 보고는


등운암에 들렸다


등운암에서 바라본 천황봉



연천봉 고개로 다시 내려와 관음봉 방면으로 가야 하나,

우리는 갑사방면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약간의 알바를 했다



관음봉에서 오늘 함께 길벗들이 인증삿을 날렸다


옆지기도 함께 했다


오르지 못하고 돌아온 문필봉.....비등구간이다


다시 한번 천황봉을 돌아보고는


삼불봉으로 가는 자연성릉으로 접어든다





우측으로는 천황봉에서 치개봉으로 가는 산줄기도 늠름하다


계곡사이로 은선폭포 지나 동학사 가는 길도 보인다



관음봉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발이 굵어졌다


삼불봉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첫눈을, 함박눈으로 만났는데

삼불봉에서 기념으로


남매탑에서



큰배재 넘어가는 길


첫눈의 5자매


길은 조금 미끄러웠으나 모두들 흥분 상태였다


천정골 첫번째 식당에서 오뎅, 파전에 밤막걸리로 우린 신선이 되어 버렸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



GPX 파일을 첨부한다

계룡산종주.gpx




계룡산종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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