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에 빗장을 푼 문경의 황장산을 다녀왔다
걷기 좋게 한참 다듬어진 길이,
왜 31년간 묻혀 있었는지 이해를 묻어버렸다
▲ 코스: 안생달~황장산~맷등바위~작은차갓재~안생달, 약 5Km, 약 3시간 20분
▲ 언제/누구랑: 2016년 11월 5일(토), 한밭토요산악회 따라
맷등바위에서 바라본 산군들
31년만에 빗장을 풀렸다고 해서 최근 산꾼들의 발길이 잦다고 한다
오미자 와인동굴 뒷쪽으로 올라서면 황장산 가는 들머리다
황장산에서 멧등바위 지나 생달리로 내려올 것이다
마른 단풍이 가을을 붙잡고 있었다
황장산 못미쳐 오르막에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한참을 올라서면 황장재에서 넘어오는 능선을 만난다
여기는 벌재에서 넘어오는 비등 구간이다
황장산의 표지석이 바뀌었다(좌)
날씨는 쌀쌀했으나 땀이 비오듯 흘러 모자를 벗었다
100대 명산 황장산은 그동안 비등구간이었으나 많은 산꾼들이,
혹은 대간꾼들이 지나갔을 것이다
황장산에서 맷등바위 가는 길의 조망들
오늘 길의 하일라이트인 맷등바위 가는 길
31년만에 빗장을 풀면서 안전을 고려하여 펜스가 설치되고 나무데크가 깔리면서
로프와 칼능선이 사라지고 암릉길의 맛은 퇴색하였다
왜 100대 명산에 들어갔는지 그 이유를 찾고 싶어질 정도였다
산을 뒤덮은 가을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멀리 생달리가 보인다
작은 차갓재
안생달 내려가는 길의 계곡
동굴와인 레스토랑
구경하는 곳이 아니고 식사하는 장소라고 들어오지 못하게 손사래를 친다
물론 무작정 들어와 휘젓고 가는 무례한 산꾼들이 싫을 수도 있으나
입구에 시음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손님을 적극 끓어들이는 유인전략도 고려해 봄직하다
충동 구매는 산꾼들에게 아마도 잘 먹히는 전략이 될테니
바로 요기서 출발했다
오늘 산행 주관자 나비님이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
GPX 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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