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덕동생태 숲을 다녀왔다
덕동생태관에서 출발하여,
십자봉 방면으로 나있는 백운산 임도를 걷다가,
오두재에서 덕동계곡으로 내려왔다
올 여름 마지막 계곡 트레킹이었다
▲ 언제/누구랑: 2016년 8월 21일(일),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 어디를/거리/시간: 약 10.5km, 약 3시간 50분(놀고 먹고 천천히), 덕동산림욕장~임도~오두재~덕동교
백운산 임도는 덕동생태숲에서 출발하여 박달재 휴양림까지 무려 100키로나 된다
덕동 생태숲에서 출발한다
18번 흰구름 사잇길을 지나 13번 바이오원을 구경하고 15번 정자를 넘어 16번 임도로 올라서야 하는데,
리딩하는 신샘님은 곧바로 16번 임도로 올라선다
역시 산꾼 답다....
간결하고 직선적이다
십자봉을 지나 백운산으로 가는 이 임도는 박달재까지 100키로나 된다
제천은 MTB의 천국이다
아래 사진은 제천시청에서 발행된 MTB 책자에서 백운산 임도길을 카피한 것이다
중간 중간, 앞서 말한 것처럼, 바이오원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난다
여름날 임도 걷기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하지만 올 여름처럼 이십여일 넘게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는 가끔 이열치열이 필요하다
오늘은 착한 리딩 신샘님 덕분에 햇볕이 구름 속에 숨어 걷기에 나쁘지 않았다
임도 걷기는 깊섶의 꽃을 보는 재미를 붙여야 덜 지루하다
큰낭아초
붉나무
왕고들빼기
칡꽃
쉼터
쉼터에서 오두재까지의 1km는 誤記다
쉼터를 넘어서자 길이 오픈된다
누리장
마타리
십자봉 올라가는 산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두재
오두재에서 직진하면 백운산 방면이다
오두재에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풋열매들이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다래
머루
산딸나무
아직도 꽃이 피어 있는데 한쪽에서는 빨갛게 익고 있다
쪽동백
해는 뜨거운데 겉보기엔 가을 느낌이다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계곡이 시작되었다
계곡에는 마지막 여름을 즐기기 위한 피서객들로 붐볐다
우린 물놀이 대신 다리를 물속에 담그는 수준에서 시간을 보냈다
문경님이 만든 문경탕, 유리울님이 만든 물위의 밥상.....
라면 열개, 훈제 오리 두 팩이 그냥 사라졌다
올 여름 계곡 트레킹은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일 듯
오늘 만난 야생화
물봉선
영아자
담배풀(좌) 여우오줌(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뚝갈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과 오룩스 앱)
고도표
GPX 파일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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