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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강원권 둘레길

정선 취적봉, 원빈·이나영 결혼식장, 옥순봉 삼시세끼 촬영장은 덤으로...

by 강가딩 2016. 8. 22.


피리부는 산,

정선의 취적봉 산행을 다녀왔다

 

취적봉에서 덕산기 계곡 방면으로 내려와 청정의 계곡 트레킹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이지만,

우린 차량 회수를 위해 원점회귀를 하였다

 

그 덕분에

원빈/이나영의 결혼식장,

옥순봉 삼시세끼 촬영장 등

덕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덕우 8경을 둘러보는 행운을 잡았다

 

언제/누구랑: 2016820(), 칡넝클산악회따라(개인차량으로)

어디를/거리/시간: 6km, 5시간(놀며, 쉬며, 점심 등), 석공예단지!취적봉~옥순봉~제월대~반성정~원점

 

 


취적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제월대를 배경으로 한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장

 

옥순봉이 품고 있는 삼시세끼 촬영장


석공예단지에서 출발한다


좌측의 하돌목교를 건너면 들머리다


들머미에서 취적봉까지는 1.3km,

우린 취적봉에서 강릉 류씨묘로 진행하여 덕산기계곡으로 내려가지 않고

아래 지도처럼 바로 낙모암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정선 취적봉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청정 오지 덕산기계곡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산꾼들 입장에서 덕산기 계곡 트레킹만 즐기기엔 밋밋하여,

산행을 개발한 것인 취적봉이다고 한다


취적봉 들머리는 밭 고랑을 가로질러 들어간다


들머리부터 취적봉까지는 급경사다.....

더운 여름 사실 힘들다


중간 중간 한반도 지형의 조망을 보여줄 뿐 산행의 맛은 별로다


취적봉


덕우리는 조선시대 유배 온 연산군의 네 아들이 감자로 목숨을 연명하고 피리를 불며 고향 생각을 달래다가

중종이 내린 사약을 받고 결국 짧은 생을 마감했던 곳이다.

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석벽이 덕우 8경 중 하나인 취적대이고 그 뒷산이 바로 취적봉이라고 한다(이상 옮겨온 글)


오늘 산행은 덕산기 계곡 트레킹에 대한 욕심 때문에 참가하였는데,


우린 강릉 류씨묘 방면으로 진행하지 않고 후진하여 옥순봉 방면으로 내려갔다.

한여름 가볍게 산행하고 물에서 노는 것에 나도 찬성은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섭섭했다


강릉 류씨묘 방면 산줄기....저 좌측의 계곡이 바로 덕산기 계곡이다


취적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옥순봉

그 아래에 삼씨세끼 촬영장이 있다


길은 왼편으로 낭떠러지다


저 아래 보이는 것이 구운병(덕우 5)이다

구운병 건너편으로 초록의 콩밭이 바로 원빈/이나영 결혼식장



좌측으로 깍아지르는 듯한 절벽이 바로 제월대



여기는 낙모암


덕우리 백평마을 삼합수 강변에 모자 모양을 한 기암절벽을 말한다

덕우 8경 중 8경이다



파노라마 사진

우측으로 내려오는 물이 바로 덕산기계곡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덕산기 계곡

덕산기는 여름엔 계곡에 물이 가득차지만, 갈수기에는 건천으로 변한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보는 바와 같이 폭염과 가뭄으로 녹조가 너무 심해서 청정계곡이 무색 하였다...


아무래도 장마가 질 때 그 진면목을 보러 다시 와야 할 듯 하다


도강


낙모암을 다시 한번 눈에 넣고


여긴 덕우 7경인 제월대

 제월대는 백평마을 강변에 암봉 사이로 달이 건너 다니는 깎아지른 석봉이다


제월대에서 원빈 결혼식장으로 징검다리를 건넌다


여기 구운병은 아홉 폭 병풍을 세워 놓은 듯한 기암을 말한다고 한다


구운병 앞, 제월대를 배경으로 원빈 이나영 결혼식장이 펼쳐졌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 당시에는 청보리밭이었으나 지금은 콩밭으로 바뀌어 있었다


신랑 신부, 하객들이 입장한다


여긴 반선정.

반신선이 되는 반선정에서 우린 점심을 먹었다


반선정은 주변을 조망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구운병 앞으로 원빈 결혼식장이 보인다


덕우리를 휘감아 도는 어천의 물빛은 주변과 달리 군데 군데 에머랄드 빛을 띈다

징검다리 아래 에머랄드 물빛


옥순봉은 대촌마을 강변에 상투를 틀어올린 듯한 석봉이며,

그 아래 이서진 옥택연 등이 출연한 삼시세끼 촬영장이 있다


삼시세끼 촬영장은 사람들의 방문이 너무 잦은 탓인지 출입 금지 팻말을 붙여 놓았다


대촌 마을을 나선다


취적대 아래 덕우리는 원빈 이나영 결혼식을 올린 곳이 아니어도

그 자체로 발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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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위에서 바라본 취적봉 아래의 사모바위


여기 백오담은 옛날 연못에 흰 까마귀가 서식했다고 하는 못()이다


석공예단지로 원점회귀....


석공예단지 뒤의 개울, 어천에서 땀을 씻었다

저 뒤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취적봉 들머리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과 오룩스 앱)


고도표

급격하게 올랐다 내려옴을 알 수 있다


GPX 파일을 첨부한다

정선 취적봉.gpx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먼저 화암약수에 들려 탄산소다 맛을 보고,


화암약수는 불로장생수라는데.....

조금만 마셔야지, 넘 많이 마시면 울 마눌님보다 더 살겠다


그 다음에 들린 곳은 구름도 쉬어간다는 몰운대

올 가을 난 몰운대에서 화암약수 방면으로 트레킹을 올 것이다

정선 1박2일 걷기의 일환으로.....


몰운대의 상징.....고사목


정선 취적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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