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여년 전 주민들이 정착하며 방제를 목적으로 하천 주변에 느티나무를 심어온 것이,
최근 그 이름이 회자되면서 찾아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함양의 상림과 담양의 관방제림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소박한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 언제/누구랑: 2016년 8월 10일(수), 옆지기와 딸네미랑
<참고> 화순 여행 1박 2일 일정
- 첫날 오후(8/9일), 만연산 오감연결길
- 둘째날 새벽(8/10일), 둔동마을 숲정이와 김삿갓 종명지(구암마을)
- 둘째날 오전(8/10일), 물염정과 물염 적벽
- 둘째날 오후(8/10일), 화순 적벽투어(보산과 노루목적벽)
연둔리 둔정마을 숲정이는
느티나무를 위주로 아름들이 고목이 200여주가 제방을 따라 약 900m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난, 아침 일찍 사평기정떡을 사러 나오는 길에 들렸기에 김삿갓 문학공원(종명지)은 차로 들렸다
450여년 전 주민들이 정착하며 방제를 목적으로 느티나무를 심어온 것이
지금의 숲정이 마을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침 나절 식사하기 전 사평기정떡을 사러 나온 길에 둔동마을에 들렸다
마침 동네 어르신이 행차 중이었다
인사를 했다
숲의 요정을 만나러 왔는데
이 숲에서 가장 오래 사신 어르신을 만난 것이다
둔동마을은 동네를 찾는 방문객을 위하여 방아 전시장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둔동 마을 들어오는 舊다리에 비박꾼이 비트를 설치하였다
아마도 홀로 밤을 보낸 듯 하다
저 다리 너머로 계속 가면 김삿갓 종명지다
여름날 숲정이는 멋진 반영을 선사해 주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화장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둔동마을 화장실은 정말로 깨끗했다
난 감명을 받았다
시골임에도 이렇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니....
둔동마을 숲정이를 나서면 구암마을의 김삿갓 종명지와 연결된다
둔동마을 숲정이와 김삿갓 공원을 연결하는 김삿갓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연계하여 걸어도 좋을 듯 하다
난, 아침 일찍 사평기정떡을 사러 나오는 길에 들렸기에 김삿갓 공원(종명지)은 차로 들렸다
김삿갓의 시들을 일견하면
김삿갓은 엄청 반골이었으며,
자연을 사랑했으나
나그네의 배고프고 돈없는 설움을 절절히 표현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도 세상의 영웅은 항우가 아니라 돈이었다...바로 쩐이었다
요즘 말로 각색하면, 사진으로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으나
새소리 물소리를 어떻게 담을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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