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해운대 장산을 올랐다
전국을 며칠째 거센 장맛비로 휘감았던 날씨가
폭염으로 바뀌면서 엄청난 땀을 흘리게 했다
▲ 언제/누구랑: 2016년 7월초, 윗동서(형님)와 함께
▲ 어디를/거리/시간: 경남아파트~옥녀봉~전망대~대천공원~원점, 약 6.3km, 약 2시간 50분
대천공원 올라가는 길에 만난 양운폭포
도심 지척에 이런 폭포가 있을 것이라 꿈에도 생각못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바라본 달맞이길(좌측), 동해남부선의 폐철로(중앙), 그리고 해운대(우측)
장모님 생신이어서 휴가를 내고 내려왔다
아침 시간이 뚯하지 않게 비었다
함께 내려온 옆지기와 딸네미, 그리고 처형은 아울렛으로 간다면서 쫒아낸다
바로 윗동서 형님과 장산을 가볍게 걷기로 했다
결혼 후 30여년 가까이 부산에 오건만 장산에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
형님의 안내하에 경남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옥녀봉 방면으로 올랐다
엄청난 습도와
햇볕이 나면서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더해져 땀이 비오듯 흘렀다
오늘 길안내를 해준 형님
형님은 내년에 병원을 그만두기 앞서, 요즘 비우기를 실행중이란다.
중봉을 지나면서 숨이 콱콱 막혀 중간에 많이 쉬었다
이러다 이번 주말 예정된 대간 과연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저 멀리 장산 정상이 보인다
장산 정상 올라가는 나무 데크길
반송 내려가는 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해무가 많이 낀다고 해서 이름붙여졌다는 말이 예나 지금이나 맞는 듯
시간 관계상,
장산 정상 바로 전에서 대천공원 방면으로 내려왔다
장맛비 덕분에 계곡이 우렁차다
폭포도 위엄을 제대로 갖추었다...양운폭포
경남 아파트로 원점 회귀하는 데
어르신이 힘들게 걸어오시더니 기도를 하신다.....무슨 기도를 저렇게 하실까?
장산은 도시의 산답게 수많은 갈래길과 코스를 갖고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래 길을 걸어보리라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
장산 못미쳐 갈림길에서 내려왔다
GPX 파일을 첨부한다
'전국 둘레길 > 영남권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수도 녹색숲 모티길 (0) | 2016.10.22 |
---|---|
김천 인현왕후길 (0) | 2016.08.08 |
경북수목원에서 내연산 12폭포로 내려가다 (0) | 2016.06.20 |
거창 문화유산 여행길, 수승대 트레킹길 (0) | 2015.09.30 |
팔공산 은해사 칠암자길......비움을 실천하는 길 (0) | 2015.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