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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둘레길/제주 올레·오름

제주 올레 8코스......가족과 함께 한 제주 여행(6)

by 강가딩 2016. 7. 2.


이번 제주 여행은 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했다


다만, 딱 하루만 아빠와 엄마랑 함께 걷기로 했다

그 길이 바로 제주 올레 8코스였다


언제/누구랑: 20166, 가족들과 함께

어디를/거리/시간: 제주 올레 8코스(월평포구~약천사~주상절리~베릿내오름~논짓물~대평포구), 약 20km, 6시간

 

 


거친 파도를 즐기는 액션의 서핑족과

느릿 느릿 유유자적을 즐기는 도보꾼이,

삶의 한 공간에서 묘한 대조를 보여준다


날이 개면서 청명함이 바다와 산을 제압하였다


아마도 가족들 모두 함께 걷는 것이 이번이 처음일 듯


제주 올레 8코스를 선정한 것은 가족들과 함께 걷는 길로서의 제주 올레가 갖는 상징성과 함께,

게중 8코스가 아름다운 길과 명소를 가장 많이 지나가기 때문이었다.


가우라, 홍접초, 화살꽃....참 이름도 많은 꽃이다


6월 제주는 수국 천하



약천사


약천사 담벼락을 타고 마삭줄이 꽃을 피웠다


약천사 넘어서면서 제주의 길이 이어졌다

감귤 과수원길


그리고 야자수길


그 길을 지나면 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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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순비기나무 꽃이다

 


순비기나무는 제주 방언으로 ‘숨비나무’라고 하는데,

해녀들이 깊은 바닷속에서 물질을 할 때 숨을 참고 있다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내는 숨소리를


 ‘숨비기’ 또는 ‘숨비 소리’라고 하는데서 유래된 듯하다



석류가 익어가는 계절이 시작되었다


대포 포구로 들어선다


당광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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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루 꽃이 감귤 만 제주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시위한다


대포연대, 그리고 대포연대 벽을 감싸버린 계요등


대포연대에서 바라본 주상절리 방면


주상절리,

첨 올레를 걸으러 왔던 6, 7년 전에 바로 8코스를 걸으면서 이 곳에서 발을 담궜던 기억이 떠올랐다


제주 ICC, 이번 학회가 열린 곳이다


주상절리 입구.....유료(2천원)다....

http://blog.daum.net/hidalmuri/1578


선인장 꽃, 백년초


시에스 리조트 호텔로 들어섰다


멋진 정원을 갖고 있었다


삼십여년전 신혼여행 와서 묵었던 서귀포 칼이 생각났다

담에 제주에 올 때는 이런 멋진 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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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릿내 오름은 둘째와 동행했다


베릿내 오름에서 바라본 제주 ICC 방면


천제 2교 아래로 올레길이 나 있다



아침까지 내린 비로 베리내 오름의 절벽으로 임시 폭포가 만들어졌다




퍼시픽랜드


오는 길에 허기를 메워줄 적당한 식당을 찾지 못했다

색달해변 저 앞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해녀의 집이다

우린 그 사실을 허기를 때우고 나서야 알았다


중문색달해변


그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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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달 해변


거친 파고를 즐기는 서핑족들





하얏트 호텔 앞 비렁사이로 조성된 해병대길이 폐쇄되었다


해서 중문을 한참 돌아 돌아 우회해야 한다


중문 입구에 있는 분수대


능소화가 한창이었다


대왕수천 저류지로 내려왔다


수변길을 걷는 우리 가족과,


저수지를 헤엄쳐 가로지르는 오리 가족도,

모두 우연히 5인 가족이었다



예래생태공원을 지난다


날이 개기 시작했다


마치 가을하늘처럼 청명했다



논짓물 족탕


목욕탕도 있다.....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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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짓물에서 옆지기와 아들네미들은 차량을 회수하러 가고


공듀님과 둘이 마저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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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포구를 지난다



신난다....이제 머지 않았다


멋진 집....퇴직 후 제주에서 1, 2년 살다가면 좋겠는데 옆지기가 허락할지 모르겠다


공방 카페 쓰담뜨담 사이를 지나간다


저 멀리 샘물이 솟는 절벽 박수기정이 보인다

이런 정보도 없이 9코스를 올라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날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대평포구로 들어선다


마지막까지 함께 딸네미는 일어날 힘도 없다고 푹 주저앉았다

그래도 이렇게 20키로 가까이를 걷다니 대견했다


오늘 만난 꽃(꽃사부님의 도움을 받았다)

예덕나무 꽃



문주란


협죽도


꽃치자나무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과 오룩스 앱)


해병대길이 폐쇄되면서 3km 이상 늘어난 중문을 통과하는 우회길을 걸었다


GPX 파일과 고도표는 의미가 없어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