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서천의 봉선지 물버들길과
봉선지 둘레산길을 연계하여 걸었다
봉선지 물버들길은,
밋밋하고 지루할 수 밖에 없는 저수지 둘레길도,
멋지고 걷기 좋은 길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봉선지 물버들길을 걸을 계획을 갖고 있는 길벗이 있다면
월명산으로 올라가는 봉선지 둘레길을 꼭 연계하여 걸을 것을 강추한다
▲ 어디를: 봉선교~봉선지 생태공원~봉선지 둘레길(월명산)~벽오리 무인가게~부엉바위~원점(봉선교)
▲ 거리/시간: 약 15.4km, 약 5시간 30분(점심 포함)
▲ 언제, 누구와: 2016년 3월 20일(일), 인도행 대전방 길벗들과
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밋밋하고 지루한 길도 걷기 좋은 예쁜 길로 탈바꿈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나무인지....
봉선지 물버들길은 특징할만한 지명이 없다...
해서 봉선교를 출발지로 잡아 시계방향으로 돌면 편하다
봉선교 앞에 있는 동부저수지 댐
오늘 길에는 청아한 매화향이 그윽했다
저수지 옆으로 내려가 걸었다
호반 응시
세상 무시
오늘 날씨는 따수웠다
(따숨은 내가 알기로 군산의 걷기모임이다)
냉이가 지천이었다
그보다 더 봄까치가 밭을 이뤘다
봉선지의 반영
초록빛이 물들을 때 오면 더 멋질테지만
아마도 그 때는 햇빛이 제법 쎌 듯 하다
예쁜 집을 가꾸고 있는 귀향, 귀촌부부
함께 사진에 담았다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것을 뿌리치고....
이 때가 아니면 논두렁길을 맘대로 걸을 수 있을까?
산수유가 한창이다
물버들에도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수선화는 꽃을 머금었다
봉선지 생태공원에는 여성 길벗들을 위한 화장실이 있다....참고하길
생태공원에서 월명산으로 오르면 된다
약 3.5km,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길은 초입부분에 오르막이 있으나
그 뒤부터는 참나무와 소나무 오솔길이다
정상은 170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163m)
조망이 탁 트이지는 않았으나
봉선지가 마치 호수처럼 보였다
봉선지 둘레길은 월명산 솔향기길로 바꿔 불러도 좋을 듯 했다
생강나무 꽃도 많았다
벽오리 경로회관 방면으로 내려왔다
벽오리 무인가게를 지나면
생태공원이다
여기서 점심을......
홍매화
오후, 시멘트길이 섞여 지루하기 시작할 무렵
아련함이 나타났다...길도 아련할 수 있구나
무슨 소식을 갖고 갈까? 저 포스트맨은....
상월리
저 멀리 보이는 바위가 부엉이 바위다
봉선지 물버들길도 좋으나
월명산 둘레길과 연계하여 걸을 것을 다시한번 추천한다
토굴(?)
봉선교로 원점회귀하였다
평소보다 일찍 도보가 종료되어
근처에 있는 서동요테마공원에 들렸다
서동요를 찍고 있을 때 와 보았으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지금은 육룡이 나르샤를 촬영하고 있단다
초록색 트랙은 물버들길과 둘레산길을 통합한 것이며,
빨간 색은 우리가 실제 걸은 트랙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고도표
월명산 올라가는 봉선지 둘레산길을 제외하면 거의 오르막이 없는 평지다
GPX 파일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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