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 사이로 난 나무데크를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는
신문기사와 블로그 후기를 보고는 들려 보았다
그 정도는 아니었으나
이제 남대천 숙제를 마치 느낌은 들었다
▲ 거리/시간/어디를: 남대천 생태탐방로~양양시외버스터미널, 약 3km, 약 1시간
▲ 언제, 누구와: 2015년 10월 네째주, 나홀로
남대천 갈대숲
생각한 것보다는 빈약하였다
오히려 억새숲이었다
모노골 산림욕장 솔숲길 걷기를 끝내고 택시를 콜하여 남대천 갈대숲에 데려 달라고 했다
낙산대교 못미쳐 바로 요기에 내려주었다
블로그와 신문기사로는 갈대숲이 장관을 이룬다고 해서 들렸는데....
나무데크 사이로는 억새가 장악했다
장악이라는 표현이 맞다
이 녀석들이 바로 한 곳에 살고 있으니,
억새와 갈대를 실물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그에 앞서 구별법을 잠시 보고 넘어가자
이파리에 흰맥이 있는지 없는지 보자,
그리고 꽃의 색깔이 억새는 은색/은백색인데 반해 갈대는 갈색이다...물론 꽃차례나 모양도 다르다
갈대와 억새가 서로 만나는 경계
염기가 있는 곳에 서식하는 갈대밭에,
최근 억새들이 습격하여 자신의 영역을 넓여가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신성리 갈대밭에도 이제는 억새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남대천은 그 사실을 알까?
남대천 갈대숲 걷기는 이것으로 끝내고 택시를 부르려다 그냥 걷기로 했다
남대천 옆 자전거길 식재된 벚나무 사이에 해당화가 심어져 있었다
꽃은 지고 빨간 열매들이 자리를 대신하였다
봄이면 벚꽃 터널을 만들었을 이 길,
지금은 내년을 기약하며 낙엽으로 덮였다
본의아니게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걸었는데
도착하자 마자 오색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있었다
오색 그린야드 호텔로 돌아오니 12시가 채 되지도 않았다
걸은 길(산길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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