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으로 오는 길에 금오름에 들렸다
정상에 분지형 분화구가 있으며,
분화구를 따라 걸으면서 제주의 절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뛰어난 오름이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몇안되는 오름 중 하나이나,
금오름 중산간(?)을 한바퀴 돌아서 올라가는 ‘희망의 숲길’이 만들어져,
걷기꾼이 아니더라도 느긋하게 걸어서 올라가볼 것을 추천한다
▲ 언제/누구랑/얼마나: 2015년 7월, 옆지기 그리고 문경님과, 약 4km, 약 1시간 30분
제주의 바람을 맛볼 수 있는 분화구 둘레길
길도 예쁘다
분화구 아래 중산간에 조성된 희망의 숲길,
고도 100미터도 채 되지 않은 듯 한데 숲길은 마치 곶자왈 수준이다
사려니 오름 걷기를 끝내고 공항 가는 길에,
약간의 여유를 갖고 들릴만 한 곳으로 정한 곳이 바로 금오름이다
금오름은 금악리에 위치하고 있어 금악오름이라고도 한다
금오름에 들어서서 2~3분 걷다보면 왼편으로 희망의 숲길 입구가 보인다
숲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나고,
여기서 좌측의 검은오름 명품숲길 방면으로 가면 된다
정상 부근은 민오름인데,
그 아래 오솔길은 곶자왈 수준이다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길게....
오름을 한바퀴 돌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희망의 숲길을 나와 오름 정상으로 올라간다
오름 정상에 있는 분화구를 왼쪽에서 한바퀴 돌았다
서부권 오름 중 조망이 뛰어나고
가볍게 걷고 올 수 있는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다
문경님은 이번 1박2일 걷기 중 여기가 가장 좋았다고 했다
최근에 비가 내려줘서 체면치레는 할 정도의 물이 분화구에 차있었다
최근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만큼 바람이 세찬 곳이라는 뜻일 것이다
차로 오를 수 있는 몇안되는 오름이어서 걷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1시간 30분만 투자하면 느긋하게 걸어서 오름의 참 맛을 느끼고 올 수 있다
이왕이면 차를 버리고 느긋하게 갔다 올것을 권한다
차량으로 올라가는 길이 교행할 수 있을 정도로 넓지 않아 서로 마주칠 때 곤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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