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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삼남길·의주길

삼남길 충남구간(4), 흥타령길(2코스)에서 성환길(1코스)까지 충남구간을 마치다

by 강가딩 2015. 2. 15.


2코스 흥타령길의 두정역에서 출발하여 1코스 성환길을 마저 끝냈다.

이로써 충남구간도 끝났다

 

삼남길 충남구간이 전라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접속길로서의 자림매김을 하고 있듯이,

오늘 걸은 성환길은 호남과 한양을 잇는 갈랫길로서 그 길을 대변하였다.

 

그리고 내내 평지였다

 

코스:

- 흥타령길(2코스): (천안삼거리공원~천안향교)~두정역~직산역 14.5km, 4시간

- 성환천길(1코스): 직산역~성환역~안궁리~안성천교 14.5km, 4시간

거리/시간: 20km, 6시간 15(점심식사 이동 제외)

언제, 누구와: 2015215(), 삼남길 완주팀과

 


성환길은 전형적인 도시의 외곽 길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아직도 남아 있는 논두렁길은 분명 우리들 자식, 손자들에게도 옛 추억으로서 오랫동안 기억되고 회자될 것이다

 

 

충남구간 마지막 구간에는 대전방 식구들이 함께 했다

경기구간도 도로와 포장길을 많다는 점을 미리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두정역을 나와 아파트 단지를 지나면

 

천안의 과거와 현재 등을 사진으로 전시해놓은 '걷고 싶은 거리'를 만난다

 

오늘 우리가 지나갈 천안의 나무는 능수버들, 그리고 마스코트는 유관순 누나다


도심을 벗어나자 반가운 흙길이다

 

천안의 성환은 배로 유명한 곳이다

배꽃이 필 때 이 길은 걸으면 참 예쁠 듯 하다.

 

수십년 후 도시에서 자란 애들은 책에서나 봤을 논두렁길 걷기 체험학습을 떠날 지도 모르겠다 

 

 

 

누구지?....한사람 숨었다

 

여기에서는 회색빛 속으로 도시가 숨어있

 

연탄재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국철 철로변으로 따라 올라간다

 

간혹 지하차로를 오갔다

 

도시와 시골이 만나는 곳

아니 시골이 도시로 변해 가는 접점...

 

저 볼품없는 시멘트 다리도 한 때는 최신을 자랑했을텐데..... 

 

이탈리아에서 노장의 오페라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치는 것은 실력보다 존경의 의미라고...

세월의 무게만큼 세상의 우대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처럼

 

직산역에서 흥타령길이 끝나고 성환길이 시작된다

 

성환천을 따라 약간은 지루한 길을 걸었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삼국 통일을 이루기 위해 이 지역에서 머물렀던 곳,

 수헐원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뒤졌으나 결국 포기하였다

 

점심은 직산역 근처에서 멸치국수로.....

 

오후 길은 성환역 근처에 시작하였다

 

 

꼬방동네(?, 이런표현이 적절치 않다면 용서하길) 어린이들의 동심

 

 

성환천 둑방길,

차량은 조심해서 운전하라고 되어 있으나 자동차전용도로로 착각하는 운전자도 있었다

 

오늘 길에서 가장 멋진 포토 존

그리고 가장 멋진 포즈로 통과한 티빅스님

 

대열을 정비하기 위해 준비 중은 기러기(?)

 

얼어있는 개천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청둥오리

 

손맛이 그리워 출조 나온 낚시꾼

 

주말임에도 구제역 방제작업에 여념 없는 분들

 

병해충 방제 목적의 논두렁 불놓기

그렇게 그렇게 주어진 일들을 묵묵히 하고 있었다

 

천안과 이별하고 안성천교를 건넌다

안성천교는 충남과 경기의 경계다

 

이제 다음부터는 경기구간을 걷게 될 것이다.

 

도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국보 제7호인 봉선홍경사갈기비’를 보기 위해 들렸다

 

봉선홍경사갈기비는 고려 때 세워진 1천년이 넘었음에도 완전하게 남아 있는 사적비 가운데 하나라고 하며,

특히 거북이가 정면을 보지 않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고 한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과 나들이 앱)

 

 

오늘은 차량이동없이 첨부터 끝까지 걸었다

해서 자신있게 GPX 파일을 남긴다

20150215삼남길충남구간4.gpx



20150215삼남길충남구간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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