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약골 걷기가 끝난 후 점심을 먹고 구룡령 옛길 가기에 앞서,
가을에는 탐방객들로 넘쳐나는 홍천의 은행나무 숲을 들렸다.
홍천 은행나무 숲은 약 4만㎡에 5m간격으로 다른 수종 하나 없이 오로지 은행나무 2천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 언제, 누구와: 2014년 8월 2일(토),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함께
<참고> 홍천/양양 걷기 1박 2일 일정
- 8월 2일 오전, 홍천 미약골 트레킹, http://blog.daum.net/hidalmuri/1128
- 8월 2일 오후, 홍천 은행나무 숲, http://blog.daum.net/hidalmuri/1129
- 8월 2일 오후, 삼봉자연휴양림내 삼봉약수, http://blog.daum.net/hidalmuri/1130
- 8월 2일 오후, 구룡령 옛길(명개리 방면), http://blog.daum.net/hidalmuri/1131
- 8월 3일 오전, 계곡 바우길 임도코스(팥밭 무기교~부연동 약수터, http://blog.daum.net/hidalmuri/1127
- 8월 3일 오후, 주문진 수산시장
여름날 은행나무 숲도 가을 못지 않았다
구룡령 찾아가기 앞서,
일부러 은행나무 숲을 보러 홍천에 오는 것은 기약하기 힘들다는 신샘님이 판단하에
우린 덤으로 은행나무 숲을 구경하는 행운을 얻었다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오대산 자락의 삼봉약수를 떠다 받친 결과 아내는 식욕을 되찾았고,
남편은 약수를 떠 나르기 위해 오가면서 보았던 강원의 풍광에 매료되어,
홍천의 임야 1만 3000평 사들여 은행나무 묘목 2천여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25년간 심고 가꾸어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서 가을날 펼쳐지는 멋진 장관을 혼자 보기에 아까워
2010년부터 약 20일 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은행나무 숲 주인장 유기춘 선생께 감사드린다
가을날의 단풍나무 숲은 이런 장관을 연출한다(퍼온 사진)
우리가 찾아갔을 때 입구가 닫혀 있었으나 살짝 들어갔다 나왔다
모두들 좋아했고
영화도 찍었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긴 행복을 준 신샘님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입구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해 있었다
한 여름 속에서 가을을 느꼈다
가을은 여인의 계절이라 했던가...
아니면 동심으로 돌아간 여인의 계절이라 해야 맞는가.....
입구를 찾기가 만만치 않다
해서 GPX 파일을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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