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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오붓함이 함께 하는 시간, 해운대 삼포 해안길

by 강가딩 2011. 1. 2.

해운대 삼포 해안길을 걸었다

 

두번째이다.

작년에 차례를 지내고 세째 처형과 형님, 그리고 우리 부부가 함께 다녀왔었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1년에 얼굴맞대고 만나는 시간이 거의 없은 동서간에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오붓한 길이다

 

올해로 24년째 신정에 부산을 내려갔다.

이제 1월 1일이면 해운대 근처를 매년 걷게 될 지 모르겠다

 

▲ 코스: 문탠로드 입구~해월정사~해마루 밑~원점회귀

▲ 걷기 거리/시간: 약 8.7km, 2시간 20분

▲ 언제, 누구와: 2011년 1월 1일(토), 처형 부부와 우리 식구

 




문탠로드 입구

 

바투길인지 가온길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달빛길은 분명하다

 

청사포에서 구덕포 넘어가는 길은 옛 해안초소를 정비하여 만든 오솔길이다

 

해마루밑 근처의 진지에서 바라본 구덕포, 마치 지진해일이 밀려와 덮치는 듯...

유난히 파도소리가 거셌다

 

돌아오는 길 눈길을 잡은 독특한 허수아비

 

오늘 걸은 오붓한 자매 내외

누가 자매 아니랄까봐 판박이다

 

삼포해안길 개념도

 

오늘 걸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