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한시대의 가장 오래된 저수지,
의림지에 갔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매우 아담하였다
하지만, 주변에는 수령이 백수십년도 넘을 듯한 아름들이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여름철에는 훌륭한 그늘을 나눠줄 것이다
늦가을이라 존재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초라하게 보였지만,
물가에 가지를 늘어뜨린 수양버들은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 주었다
찾는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의림지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 현지 주민들이 몇몇 눈에 띄었다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한 바퀴 도는데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제천 들린 길에 짜투리 시간을 만들어 들렸다
일부러 오기 힘들고, 1시간 채 걸리지 않으니 산책하는 차원에서....
한 바퀴 천천히 돌았다
▲ 코스: 의림지 한바퀴
▲ 언제, 누구와: 2010년 11월 하순 어느날
의림지
의림지를 가로지를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의림지 아래로는 예상외의, 깊은 계곡이 숨어 있었다
의림지 주변의 소나무 숲
의림지 한 가운데 조개섬이 있었다
저기서 낚시하면 딱이겠다
수양버들이 잠겨 있고,
오리들도 헤엄치고
저수지 옆으로 건강산책로 겸 걷기용 흙길도 만들어져 있었다
의림지 개념도(걷기 책 스캔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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