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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삼남길·의주길

삼남길(7), 메아리길 영암군청에서 사색의 길 세지우체국까지

by 강가딩 2014. 4. 27.

 

삼남길 9코스 메아리길 남은 부분(영암군청에서 선암마을까지)과,

삼남길 10코스 사색의 길을 마저 다 걸었다.

 

오늘 걸은 9코스는 영암군의 정감어린 마을을 잇는 소박한 길이고, 

10코스는 사색의 길이라는 이름답게 선암마을에서 백룡산으로 임도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왕버들 나무가 나그네의 흐른 땀을 씻어주는 화산마을을 지나,

덕산 마을의 뒷산인 성덕산에 오르면 어렷을 적 교과서에서 배웠던 나주의 넓은 뜰,

나주 평야가 한 눈에 들어왔다

 

유채, 청보리 등 봄은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으나,

세월호의 답답하고 억누르기 힘든 분통이 4월을 지배하며 놔주지 않고 있다.

오늘 그 답답함을 진하게 걷기로 누르고 왔다

 

 ▲ 코스:

- 강진구간 사길(9코스) 구간 중 일부, 영암군청~덕진교~신정마을~선암마을, 약 6.5km

- 강진구간 사색의 길(10코스) 구간(선암마을~백룡산 임도~덕산마을회관~성덕산~세지초등학교), 약 18km

▲ 언제, 누구와: 2014년 4월 26(토), 삼남길 완주팀

▲ 거리/시간: 약 24km(점심 포함)

 

 

 

 10코스 사색의 길을 상징하는 백룡산 임도길

 

 

오늘의 출발지 영암군청에서 조금 지나자지금은 매우 낯설은 풍경이 정겹게 다가왔다

 

 

 

 마을을 벗어나자 전형적인 시골길이 이어진다

 

 

 

 돌배나무?

 

 

 

탱자나무

 

 

 

 영암군청 지나 9구간은 중간 중간 공사를 하느라 리본이 사라지고 우회하는 길은 약간은 헷갈리게 했다

 

 

 

4월은 청보리가 익어가는 계절

 

 

 

 깃발이 일부러 징검다리를 건너게 만든다

 

 

 

 알고보니 여기 덕진교 자리다....

 

 

 

 다 이유가 있어 징검다리를 건너게 했던 것이다공부를 참 많이 해왔다

아마 그 심오한 뜻을 아는 길벗들이 몇명이나 될까?

 

 

 

 젓가락 나물이(?) 돌계단 사이에 예쁘게 군락을 이뤘다

 

 

 

 애다님의 또다른 진면목을 본다

 

 

 

 완두콩...어렷을 적 그렇게 많이 봤는데 꽃에 대한 기억이 도통 없다

 

 

 

 

 

 영암은 월출산을 떼놓고 생각할 수도, 말할 수 없나 보다

 

 

 

뽀리뱅이 ?

 

 

 

 

벌써 장딸기가 꽃을 피웠다

 

 

 

 

 

 9코스가 끝나는 선암마을에 세워진 삼남길 표지판이 부러져 쳐박혔다

마치 세월호처럼....

 

 

 

하지만 우리는 그 아픔 속에서도 꿋꿋히 걷는다

그것이 또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 생각하고...

 

 

 

 10코스를 대표하는 백룡산 임도길이 시작된다

 

 

 

 날씨가 많이 도와주었다.

임도길, 숲이 깊어도 더운 날 걷기는 내키지 않는 길이다

 

 

 

큰 애기나리

큰애기나리는 2~3송이가 달리고,

애기나리는 한송이만 달린다고 한다(숲해설사 동기 강쌤 말씀)

 

 

 

 

미나리 아재비도 피었다

 

 

 

 

암놈과 숯놈....으름

 

 

 

 

 

 

 

은사시 나무 길이 운치를 준다

 

 

 

 

 

 

 

 

 

근데 이 분의 정체는?

덜꿩나무인 듯 하다

 

 

 

 크림슨 클로버

 

 

 

 열매는 아닌 듯 한데, 벌레집인가?

 

 

 

 수령 250여년도 넘는 왕버들 나무 마을을 지난다

 

 

 

이제 뚝방길이다...

정말 날씨가 많이 도와 주었다

그 덕분에 24km, 10코스를 다 걸어 버렸다

 

 

 

장대나물

 

 

 

 참장대나물?

 

 

 

 바람 결에 연푸름 물결이 인다

 

 

 

지난해 배웠는데....까먹었다

 

 

 

 과수원길

 

 

 

 조팝나무 종류로 보이는데....산조팝나무

 

 

 

 덕산마을회관

 

 

 

 

 

 덕산마을을 나와 도로를 걷다가

 

 

 

 저 길 사이로 보이는 도로를 조금 걷다가

마을 뒷산 성덕산 방면으로 올랐다

두 길 다 맞다...

 

 

 

산길은 우회의 길...

산길로 걷기를 추천한다

 

 

 

양지꽃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주 벌판

 

 

 

 

 

 성덕산을 오른다 벌써 아카시가 꽃을 피었다

 

 

 

 

오늘 도보 종료지.....세지초등학교이제 나주로 들어섰다

 

 

 

 9코스 메아리길과 10코스 사색의 길

 

 

 

 

 

 

오늘 실제 걸은 길(나들이 앱) GPX 파일도 첨부하였다 

 

 

 

14-04-26 삼남7__20140426_0827.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