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호남권 둘레길

구례 오산 사성암, 꽃 길을 걷다 - 300대 명산(187)

by 강가딩 2014. 4. 6.


섬진강을 끼고 깍아지르는 절벽 위에 세워진 절집,

구례 오산의 사성암을 다녀왔다.

 

걷기를 시작할 때부터 꼭 한번 가고 싶었으나,
봄꽃이 무르익을 때 갈려고 남겨두었다.

 

마침 우리가 간 날(4월 4일~6일),

출발지인 죽연마을에서 내려오는 마고마을 사이에 섬진강 벚꽃 축제가 열렸다.


▲ 코스: 죽연마을~전망대~사성암~오산~매봉~선바위 전망대 갈림길~마고마을

▲ 거리/시간: 약 8.5km, 4시간 30분(점심 포함, 꽃놀이 포함)

▲ 언제/누구랑: 2014년 4월 5일(토),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깍아지르는 절벽 위에 세운 절집 사성암

 

 죽연마을 주차장

죽연마을에서 사성암까지는 25인승 버스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왕복 3,400원)

 

4월 초 죽연마을에서 마고마을 사이에 섬진강 벚꽃 축제가 열린다

아침 일찍 찾은 탓에 아직은 한가하다....

 

벚꽃만 있는 게 아니다....배꽃도

 

살구꽃도

 

복사꽃도.....있다

 

섬진강 벚꽃길을 걷다 사성암 등산로로 올라선다

 

잠시 걷기 좋은 숲길을 지나면

 

사성암까지는 오르막이 계속된다.

산행에 가깝긴 하지만 걷기엔 그다지 큰 무리가 없다

 

너덜겅의 소원탑을 지나

 

오르막길을 걸으면

 

쉼터가 나타난다

 

 벌써 금낭화가 올라왔다

 

개별꽃 군락도 지난다

 

사성암에서 선바위를 지나 마고마을로 내려갈 것이다

 

활공장에서 바라본 구례....그리고 섬진강

 

사성암 1

 

사성암 2

 

사성암 3

 

사성암 4

 

사성암에서 바라본 절집 마당....

 

소원의 산물들......

 

사성암을 구경한 후 오산 등산로 오른다

 

수령 800년의 귀목 나무

 

소원바위

나도 소원을 팔았다

 

도선굴

 

오산에 도착했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례

 

 

이제부터 진달래 밭이 시작된다

 

매봉을 지나자

진달래꽃이 빨갛게 덮은 영변의 약산이 부럽지 않다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한걸음

 

두걸음

 

세걸음

 

또 걸어도 다음에 또 어떤 진달래밭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아니 우리의 떠오르는 깃발 신샘님이 나타났네....

 

산꾼들은 이곳을 지나 둥주리봉으로 넘어가지만,

우린  여기서 내려갈 것이다

 

진달래 밭은 계속된다

 

 

 

 

선바위 전망대

 

멀리 우리가 걸었던 사성암이 보인다

 

 

벌써 철쭉이 올라오고 있다

 

 

내려가는 임도가 예상외로 호젓하다

 

 

게다가 산벚꽃까지 피어 꽃길이다

 

솜나물

 

봄맞이

 

 

마고마을로 내려왔다

지리산 마고 할멈도 바로 이 한자를 쓰나?

 

잠시 벚꽃 구경에 나섰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꽃비가 내렸다....

사실 꽃비 맞으러 왔는데 조금 아쉬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맛은 보았다

 

탱자꽃

탱자 가라사대가 생각났다

내 또래, 고인이 된 개그맨 김형곤이 떠올랐다

 

섬진강 벚꽃 축제장에 너무도 많은 인파가 몰려

빠져 나오는데 무척 힘들었다

 

아침 일찍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걸은 길(나들이 앱)

 

GPX 파일도 첨부하였다 

Track20140405사성암.g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