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위 성당을 다녀오는 길에
'ㄱ'자형 예배당으로 우리나라 초기 교회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두동교회도 보고 왔다.
두동교회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두동편백숲이 있는데,
여기서 성당포구까지 1시간 가량 걸어도 좋을 듯......
▲ 언제/누구랑: 2014년 1월 19일(일), 옆지기랑
'ㄱ'자형 모습을 하고 있는 두동교회
1929년에 세워진 유서깊은 두동교회
정면에서 보면 양철 지붕의 시골 집처럼 보인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ㄱ"모양의 독특한 구조를 볼 수 있다
뒤로 돌아보면 다시 옛 시골집으로 변신한다
종탑 역시 역사를 자랑한다
두동마을에서 있어서 두동교회가 아니라
두 동을 합쳐 만든 교회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국 기독교 사적 제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반인들도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해 놓고 있다
들어가면 반대편의 교당이 안보이게 되어 있다
남녀유별의 유교적 유풍에 따라 두 축이 만나는 중심에 강단을 만들고,
들어오는 입구와 앉는 좌석을 각각 달리 하여
남녀가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도록 분리한 소위 두동교회만의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천정에는 옛 호롱불 스타일의 전등이 걸려 있고
벽에는 이 교회를 다녔던 신자들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된 풍금도 두동교회의 세월을 나타낸다
옛 두동교회 옆에는 새로 지은 교회가 나란히 있다
두동마을에서 두동교회 들어가는 입구에는 벽화들이 우리를 반긴다
우리가 국민학교 다녔을 때 주로 접했던 그림들이다
두동마을 입구에서 약 500여 미터 올라가면 편백숲이 있다
두동 편백숲에서 익산 금강포구길을 걸어 성당포구까지 약 1시간 정도 걸으면 좋을 듯 하다
금강 포구길은 약 33키로이다
성당포구에서 시작하여 주변 둘레길을 몇차례 걸은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걸어봐야 겠다
내가 첨 찾았을 때 성당포구는 시골 모습 그대로였는데,
오는 길에 차로 들려본 성당포구는 옛모습은 사라진 상업적 테마마을로 변신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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