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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우리나라 초기 예배당 두동교회...익산여행(2)

by 강가딩 2014. 1. 22.


나바위 성당을 다녀오는 길에

 'ㄱ'자형 예배당으로 우리나라 초기 교회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두동교회도 보고 왔다.

 

두동교회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두동편백숲이 있는데,

여기서 성당포구까지 1시간 가량 걸어도 좋을 듯......

 

▲ 언제/누구랑: 2014년 1월 19일(일), 옆지기랑

 

 



 'ㄱ'자형 모습을 하고 있는 두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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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에 세워진 유서깊은 두동교회

 정면에서 보면 양철 지붕의 시골 집처럼 보인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ㄱ"모양의 독특한 구조를 볼 수 있다

 

뒤로 돌아보면 다시 옛 시골집으로 변신한다

 

종탑 역시 역사를 자랑한다

 

두동마을에서 있어서 두동교회가 아니라

두 동을 합쳐 만든 교회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국 기독교 사적 제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반인들도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해 놓고 있다 

 

들어가면 반대편의 교당이 안보이게 되어 있다

  

남녀유별의 유교적 유풍에 따라 두 축이 만나는 중심에 강단을 만들고,

들어오는 입구와 앉는 좌석을 각각 달리 하여 

남녀가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도록 분리한 소위 두동교회만의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천정에는 옛 호롱불 스타일의 전등이 걸려 있고

 

 벽에는 이 교회를 다녔던 신자들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된 풍금도 두동교회의 세월을 나타낸다

 

옛 두동교회 옆에는 새로 지은 교회가 나란히 있다 

 

 

 두동마을에서 두동교회 들어가는 입구에는 벽화들이 우리를 반긴다

 

우리가 국민학교 다녔을 때 주로 접했던 그림들이다

 

 

 

 

 

두동마을 입구에서 약 500여 미터 올라가면 편백숲이 있다

 

두동 편백숲에서 익산 금강포구길을 걸어 성당포구까지 약 1시간 정도 걸으면 좋을 듯 하다

 

금강 포구길은 약 33키로이다

성당포구에서 시작하여 주변 둘레길을 몇차례 걸은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걸어봐야 겠다

 

내가 첨 찾았을 때 성당포구는 시골 모습 그대로였는데,

오는 길에 차로 들려본 성당포구는 옛모습은 사라진 상업적 테마마을로 변신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