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개방된 흘림골
내가 만났던
가장 화려했던 단풍 맛집이었다
설악 2박 3일,
첫날 일정으로 잡은 이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2022년 10월 19일(수), 흘림골 입구 ~등선대 전망대~용소폭포~ 오색약수 입구, 약 7km, 약 4시간, 왕눈이/문경님이랑
단풍은
주전골로 내려가면서
짙어졌다
내일 오를 예정인
한계령과 서북능선
등선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다
용소폭포는 여전했다
흘림골은 폐쇄되기 바로 직전년도인 2015년에 다녀 왔다
그 때의 후기가 더 상세하다
비록 사진은 몇장 안되지만....
중간시험 기간,
모든 일정을 접고는 설악으로 왔다
길지 않은 인생,
즐기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일에 치여 가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7년만에 개방된 흘림골,
요즘 모든 산꾼, 걷기꾼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흘림골은 예약이 필요하고,
오색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15,000원)
예약한 QR 코드를 보여주고 올라서는데
우측의 칠형제봉에 넋을 잃어
여심폭포를 지나치는 누를 범하고 말았다
부득불
2015년 담아놓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여심폭포 지나서도 칠형제봉 앓이는 이어졌다
등선대 못미쳐 깔닥고개다
오늘 길에서 가장(?) 힘든 곳, 여기만 올라서면 이제 내리막이다
등선대에 올라서자
저 멀리 전망대가 보였다
"여기까지 왔는데
언제 또 오겠나면서 올라가자"고
귀를 의심했다
문경님이 한 말이다
한계령이 산 중턱에 들어앉아 있고
그 뒤로 보이는 산이 아직 가보지 못한 귀때청이봉이다
내년 5월 털진달래 필 때 한토에서 진행한다고 해서 기대가 크다
내일 갈 예정인 대청봉과 서북능선
등선대
인증삿을 한장 남겼다
누군가 말했다
중국의 장가계 닮았다고
가보지 못했지만
그닥 가보고 싶지도 않은 곳이다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왕눈이가 대청봉을 배경으로 인증삿을 찍겠단다
용감하게 바위에 올라서는....
이제 하산
단풍길이 시작된다
등선폭포
설악 2박 3일은 오래전부터 계획한 것,
문경님 딸이 속초에 장만한 세컨드하우스(생활거주형 오피스텔) 덕분에 숙박비가 해결되었다
단풍 속으로 들어간다
십이폭포
용소폭포를 다녀오기로 한다
할매의 귀여운 짓
주전바위
주전골의 단풍은 화려하다
독주암
주전골이 소위 위조화폐 만들던 곳이라고 해도 전혀 믿지 않던 두 할매(?)들
설명판을 보고도 고개를 개우뚱 못믿는 눈치다
오늘 걸은 트랙
저녁을 먹으로 갔다
저녁을 먹으로 갔다
88생선구이
엄청나게 소문난 맛집
줄을 서서 기다리다 먹는 곳
생선은 싱싱했는데
특별한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2027년에 춘천~속초간 고속열차가 개통된단다
서울사람들의 속초 사랑은 더욱 심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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