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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꿩 구워먹은 남덕유산 산행

by 강가딩 2022. 8. 6.



꿩 꿔먹었다

무슨 말이고 하니
황점마을 출발 남덕유산 산행, 

1시간도 오르지 않고

계곡에서 자다가 그냥 내려 왔다

나들이 산행이 되고 말았다
왕눈이가 한토 100번째 나온 날에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7월 30일(토), 남덕유산 월성계곡, 한토따라서

 

 

가끔 그런 날도 필요하고
또 있어도 좋다

 

 

 

돌로미티에서 돌아온 첫 주말

한토따라서 남덕유산 산행에 나섰다

 

 

 

남덕유산 서봉은 못올라도

삿갓재에서 월성재로 내려올 생각으로

 

 

 

옆지기는 계속 물가에서 놀자고 했다

 

 

 

정작 내가 우겨서 올랐는데

물을 보자 오르기 싫어졌다

 

아직 시차적응도 되지 않아 졸렸다

 

 

 

후미대장 목이님에게 우린 내려간다고 하고,

 

 

 

입구 쪽 물가, 

마침 누군가가 깔아놓은 돟자리가 보였다

 

 

 

잠깐 물속에 들어갔다가

돗자리에서 1시간이나 잤다

추워서 깼다

 

 

 

버스 있는 곳으로 와서는

 

 

 

비를 피해 

정모어님 캠핑카에 푹신한 의자를 펴놓고는 또 잤다

 

 

 

뒷풀이는 삼계탕

돌로미팀이 거액을 스폰했다

 

 

 

우리가 간 식당은 장수의 맛집

식당은 장수가야문화원(?)을 겸하고 있었다

 

 

 

 

 

 

 

 

 

포도가 익는 계절이네

 

 

 

왕눈이가
한토 100번째 나온 날이다

 

한토에서는 이를 명예의전당에 등극한다고 표현한다
왕눈이가 명전 100회 클럽에 가입한 기념으로
산행후 간단하게 맥주 한잔 나눴다

 

 

 

 

 

어찌되었는 오늘은 산행을 꿩 구어먹고는

배만 잔뜩 채우고 온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