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가
월영산의 山生을 바꿔 놓았다
갈기산에 올 때면
갈기~월영산을 종주하거나
혹은 월영산은 가지 않고 원점회귀할 때 많다
월영산만 그냥 오르는 법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이제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월영산은 필수 코스가 되었다
갈기산은 건너뛰어도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0월 8일(토), 갈기산 주차장~안자봉~월영봉~월영산~출렁다리~인공폭포~기러기공원 주차장, 약 5km, 약 3시간 50분(산행시간 3시간, 놀멍쉴멍), 한토따라서
이 녀석이 월영산의 山生을 바꿔놓은 장본인이다
우리도 갈기산을 건너뛰고
월영산만 넘어 왔다
오늘은 한토 16기 쫑파티날
산행 후 정기총회가 예정되어 있어 대전 인근으로 산행지가 정해졌다
담달부터 17기 회장으로 취임한 산하님이
두 분 미녀를 호위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왜냐면 이 두 분이 금산에서 빠지는 것을 잊고
무주까지 갔다오느라 늦었기 때문이다
갈기산은 몇차례 다녀온 적이 있어
가볍게 월영산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농원을 지나
우측 월영산으로 오르는 산길로 붙는다
이럴 때는 꼭 기억이 맞다
월영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가팔랐다는 기억
이내 순해지더니
다시 한번 더 솓구친다
우리가 출발했던 모리주차장과
금강 건너편 천태산으로 뻗어나가는 산능선이 보인다
안자봉
갈기산에서 월영산으로 넘어갈 때
일부러 들리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곳이다
이제부터는 갈기산에서 넘어오는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월영봉이다
월영봉에서 월영산 가는 길에
긴 로프를 한번 타야 한다
갈기산,
말의 갈키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
여기서 보니 갈기산 능선이 마치 말 발굽처럼 보인다
나에게 월영산은 무더위를 먹었던 기억만 있다
오늘은 땀도 별로 나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출렁다리 방면으로 내려간다
최대한 천천히 놀멍쉴멍
왜냐하면 일찍 내려가봐야 갈기산으로 넘어오는 횟님들을 기다려야 하기에
흔들거리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다
출렁다리가 생기면서
자지산~부엉산도 함께 떴다
인공폭포
출렁다리만 한 바퀴 돌고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단다
하루에 버스 120대가 온 적도 있다고
오늘 걸은 트랙
산행이 끝나고 16기 정기총회가 있었다
17기 회장으로 선임된 산하님이 한토 깃발을 넘겨받았다
16기 산사랑호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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