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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김천 고성산 - 길의 미학을 느끼는 곳

by 강가딩 2022. 3. 24.

 

요런 조런 이유로 시간내기가 만만치 않아

올들어 목요걷기를 하지 못했다

 

나보다 더

옆지기의 힐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산에 가기로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3월 24일(목), 김천시립도서관~임마뉴엘 쉼터~산불감시초소~고성정~정상~사각정자~임고쉼터~원점, 약 8km, 약 4시간(산행시간 3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김천_고정산_.gpx
0.15MB

 

 

 

걷는내내

길의 미학이 떠올랐다

 

 

 

올들어 첫 목요걷기

이런 저런 이유를 다 제치고 산에 가기로 했는데,

막상 출발하는 아침

이번에는 주력부대가 이런 조런 이유로 이탈했다

 

 

 

부득불 처음 고려했던 곳은 접고

가까이, 가볍게 걷고 오기로 했다

 

 

 

김천 고성산은

갈 곳이 마땅치 않을 때,

옆지기랑 둘이 무궁화타고 와서 걷고 갈려고 갈무리 해 두었던 곳이다

 

 

 

김천 시립도서관을 네비로 치고 오니 후문으로 데려다 준다

도서관 뿐 아니라 주변에 주차장이 많았다(무료)

 

 

 

정문으로 올라왔다

독립서점 투어를 다닐만큼 도서관(?)을 좋아하는 심플님이다

 

 

 

주력부대는 빠지고 오늘은 언저리부대다

 

 

 

정수장 옆으로 들머리가 보였다

 

 

 

능선에 올라서자 길이 예쁠 것 같은 기대감이 팍팍 들었다

 

 

 

 

 

 

 

개념도

빨간색 트랙으로 올라서 사각정자 방면으로 내려온다

 

 

 

임마뉴엘 쉼터

고성산에도 황톳길이 있다

 

 

 

길의 美學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산불감시초소

 

 

 

경부고속도로가 보였다

 

 

 

고성산 정상 방면으로

 

 

 

 

 

 

 

 

 

고성정

 

 

 

정상 올라가는 산길을

나무계단으로 대체하는 공사중이었다

 

 

 

부득불, 

정상에서 내려오는 방향으로 우회하여 올라갔다

 

 

 

만삭의 배

요즘 놀림을 많이 받는다

그렇게 걷는데 배가 나왔다고

실제 몸무게도 5키로나 늘었다

 

 

 

하산

 

 

 

조망이 좋지 못했다

 

 

 

사각정자

 

 

 

내려간다

천천히

 

 

 

 

 

능선으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서울 한복판처럼 표지판이 어지럽지만

우린 계속 직진이다

 

 

 

 

 

 

 

 

 

텃밭에 싶은 홍매실이 내년에는 이런 예쁜 꽃을 피워줄까

 

 

 

도서관 근처에 벽화를 그려놓았다

가장 현실적인 것

가장 필요한 것

 

 

 

어렸을 적

우린 이런 골목에서 놀았는데.....

 

 

 

오늘 걸은 트랙

 

 

차를 가져오니 좋은 점은

여기서 조금 떨어진, 지례흑돼지를 먹으러 갈 수 있다는 것

 

지난번 갔던 수라간에 또 갔다

석쇠구이가 더 맛있었다

 

또 심플님이 말했다

지금껏 먹은 소면 중에서 가장 쫄깃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