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거제 노자산 가라산 - 300대 명산(224, 225)

by 강가딩 2022. 1. 31.

 

절반의 성공이었다

 

거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노자산, 가라산, 망산을 종주할 생각이었다

 

함께 한 여성 길벗 3분은 멀쩡했는데,

나만 처지는 바람에 노자산, 가라산 산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왕눈이는

"담 부터는 옆지기를 위해 준비한 산이었다"고 절대 말하지 말라고....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26일/(수),  거제자연휴양림~임도삼거리~노자산~케이블카 전망대~마늘바위~뫼바위전망대~가라산~저구삼거리 갈림길~다대마을, 약 9.8km, 총시간 6시간 50분(산행시간 5시간 25분), 거제 3박4일팀과

 

거제_자연휴양림_노자산_가라산_다대마을.gpx
0.18MB

 

 

 

노자~가라산 능선은  바다 조망이 좋다

그 중에서도 가라산을 지나 만나는 전망대는 쵝오의 멍때리기 쉼터였다

 

 

 

계룡산, 대금산, 노자산, 가라산, 망산 등

거제에는 300대 명산에 들어가는 산들이 제법 많다

가라산은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다

 

 

 

소박하지만

깔끔한 김치국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거제 3박 4일의 둘째날 일정을 시작한다

 

 

 

우리의 3박 4일 숙소는 동백6호다

화장실이 두개나 있는 럭셔리한 휴양림 숙소다

 

 

 

휴양림 임도를 한참 걸어서는 노자산 들머리에 선다

 

 

 

숙박을 한 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할 때면

웬지 꽁으로 먹는 느낌이다

 

 

 

2코스로 올라 노자산과 가라산 지나,

망산까지 갈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초입 오르막을 지나면 경사는 완만해진다

 

 

 

휴양림 들머리에서 노자산까지는 1.6km라고 했는데

길을 잘못 잡아 헛힘을 쓰고 말았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데 동행 여성 길벗들보다 발걸음이 늦다

으례 그래 왔으니 하면서 올랐다

 

 

 

임도를 만났다

임도에서 우틀하여, 등산로 입구까지는 200m

 

 

 

한데 새로 생긴 임도로 정상에 오르면 600m다

 

순간 편하게 오르자는 유혹에 빠져 임도를 택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후답자는 임도로 오르지 말고 우틀, 반드시 등산로로 갈 것을 추천한다

 

 

 

케이블카 공사용 차량들이 다니는 임도를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노자산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여기서 노자산까지는 300m

 

 

 

노자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분명 맞지만,

정상에서 가라산 가기 위해 넘어 오는 길이다

 

우린 제 꾀에 속아

노자산 정상을 왕복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다

 

 

 

노자산 정상

 

 

 

산불감시초소를 지키는 분께서 단체 인증삿을 담아 주셨다

 

 

 

 

 

바로 요기로 올라와서

나무데크 길로 내려갔어야 했다

 

 

 

나무데크 길로 다시 회귀하다 보니 김이 샜다

괜히 초반부터 힘도 빠졌다

 

 

 

임도를 따라 한참 오른 후

공사중인 케이블카 탑승지 근처에서 산길로 접어들었다

 

 

 

나중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 일반인들을 위해 만든 전망대에서 바라본 케이블카 탑승지

올 3월말 개통한단다

 

 

 

전망대는 훌륭한 조망을 선사한다

하지만 탑승료를 내고 이 조망만 보러 올라오기에는

어딘지 매력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숫제 내 생각이다

 

 

 

가야할 능선

마늘바위가 떡 하니 버티고 있다

 

 

 

전망대에서 조금 지나오면 학동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난다

표지목에 남파랑길 화살표가 붙어 있다

 

남파랑길 23코스(학동마을~저구항, 약 9km)가 동행한다

 

 

 

평지일 것이라 지레짐작했던 남파랑길을 무시하면 큰 코 다치겠다

 

 

 

거제는 청마의 고향

 

 

 

 

 

뫼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우측에 보이는 반도가 바람의 언덕

그 옆이 내일 일출 보러갈 해금강 우제봉 일출 조망터

 

 

 

멀리 보이는 산이 가라산

 

 

 

산성의 흔적들이 계속 보였다

 

 

 

여기도 뫼바위 전망대(2)라고 명명되어 있었다

 

 

 

 

 

 

 

가라산 방면

 

 

 

하늘에 민항기가 계속 지나갔다

 

 

 

가라산 방면으로 다시 걷기 시작....

 

 

 

 

 

진마이재에서 잠시 쉬어간다

 

 

 

 

 

 

 

다대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난다

이제 가라산 정상이 멀지 않았다

 

 

 

나목이지만

봄 기운이 느껴진다

 

 

 

상록 활엽수도 자주 보였다 남쪽 나라답게....

 

 

 

가라산 정상

 

 

 

거제에서 가장 높은 산

 

 

 

가라산 정상에 있는 봉수대

 

 

 

바람이 안드는 곳에서 점심상을 폈다

 

 

 

망산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내가 뒤쳐졌기 때문이다

 

망산으로 가지 않을려면 굳이 저구 삼거리로 내려갈 필요가 없다

상대적으로 교통편이 편하고 거리가 짧은 다대마을(2코스)로 내려가기로 변경했다

 

 

 

어제, 오늘 산행에서 유일하게 만난 산꾼,

말을 붙여보니 산꾼이 아니라 걷기꾼이다

남파랑길을 걷고 있는 중이란다 혼자서

 

 

 

전망대에 들렸다 나왔다

 

 

 

오늘 길에서 최고의 조망터였다

 

 

 

 

 

비박하면서 멍때리기 해도 좋을 곳이었다

 

 

 

이제 하산

 

 

 

갈림길에서 다대마을로 내려간다

 

 

 

하산길은 약간 급경사

 

 

 

따뜻한 남쪽 땅답게 벌써 매화가 꽃망울을 머금었다

 

 

 

다대마을 어촌체험 휴양관 앞으로 나왔다

 

 

 

바로 요기서 카카오 택시를 톨하여 휴양림으로 귀가

 

 

 

오늘 걸은 트랙

 

 

 

망산을 포기한 탓에 오후 시간이 조금 남았다

짜투리 시간도 보내고 저녁을 먹을 겸 휴양림을 나섰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양지암 등대다

양지암 등대길을 맛보기 위해

 

 

양지암 등대길 - 거제 섬앤섬길(6)

둘째날 노자산, 가라산, 망산을 종주할 생각이었으나 망산을 가지 않는 바람에 남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 양지암 등대길 맛뵈기 걷기에 나섰다 운좋으면 일몰도 보고, 저녁도 먹고 들어올 겸 해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