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입문 시절,
멋모르고 따라 나섰던 곳이다
10년도 훨씬 오래 전 일이다
아직도 손을 덜 탄 백운동계곡은
청정의 沼와 오지 원시의 계곡 느낌을 간직한 탓에
더위를 피하는 여름 산행지로만 알고 있었다
오늘 가서 보니,
겨울 산행에서 더욱 빛나는 조망에 감탄사가 나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2년 1월 15일(토), 점전폭포~덕태산~시루봉~홍두깨재~임도~원점, 약 7.5km, 약 5시간 10분(산행시간 3시간 50분), 한토 따라서
시루봉은 최고의 조망터였다
좌우로 탁 트였다
멀리 뒤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
십수년만에 다시 오른 덕태산
걷기 초보시절,
덕태산에서 선각산 가면서 쥐가 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점전폭포 바로 옆 화장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출발한다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오면
좌측으로 덕태산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다
우측 임도는 홍두깨재(선각산도)에서 내려오는 임도길, 하산길이다
덕태산 정상까지는 1.6km
그닥 멀지 않다
한데 처음부터 급경사 오르막이다
게다가 낙엽에 발이 푹푹 빠져 눈길보다 더 미끄럽다
그러다 보니 덕태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무려 1시간 30분이나 걸렸다
B조 후미 튜베님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올라간다
가뿐 숨을 내쉬고 쉬어가라고 조망을 내준다
급경사 오르막이 끝날 즈음 철쭉 군락지가 나타나고
요 바위가 보이면 정상이 멀지 않음이다
올라온 능선
덕태산 지나 점전폭포로 내려가는 임도가 보인다
덕태산 정상
내 흉내를 내는 햇살곰님의 신선한 도발
덕태산을 지나면서 1,100고지 답게 눈길이다
정상에서 400미터 지점 헬기장이 있다
좀더 내려와서 햇볕 좋고 벤치가 있는 곳에서 점심상을 펼쳤다
마지막은 역쉬 커피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시루봉이다
시루봉 못미쳐 깔닥고개가 나타난다
깔닥고개를 넘는 힘듬을 보상해주는 조망
마이산 두 귀가 지척이다
마이산 우측 뒷편으로 보이는 산이 진안을 대표하는 운장산과 구봉산
'
시루봉
덕태산 산행 길의 최고 조망터다
덕태산에서 넘어온 능선
가야 할 능선
멀리 보이는 능선이 지리 능선이란다
잣숲길을 지나면
홍두깨재다
여기서 B조는 우틀하여 임도로 내려간다
한토 리본이 걸려있다
임도로 나왔다
동산 부회장님이 튜베/상큼이 고객과 통화가 안된다고 직접 올라왔다
무릇 운전도우미를 할려면 이 정도의 봉사정신은 기본이다
임도 끝 화장실이 있고
동산님이 여기까지 차를 몰고와서 고객을 모시고 먼저 출발했다
점전바위를 지나면
우리가 주차를 한 점전폭포다
폭포앞,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용오름폭포라고 알리고 있는데 오히려 점전폭포만 못하다
과욕이 넘치는 改名, 그냥 점전폭포라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개념도
오늘 걸은 트랙
홍두깨재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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