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걸렸다
옥순봉 산행을 마치고
구담봉에 올라가다 시간에 쫒겨 발길을 돌리면서
곧 다시 찾으리라 다짐했었다
아마 옥순봉 출렁다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더 늦어졌을 지도 모르겠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2월 23일(목), 계란재 주차장~구담/옥순 삼거리~구담봉~삼거리~옥순봉~원점, 약 6km, 약 3시간 5분, 前회사 트레킹 회원들과
오늘 여기 온 것은 숫제 최근 개통된
옥순봉 출렁다리 덕분이다
역시 다시 온다는 것은 쉽지 않음이다
물론 인연과 기회는 뜻밖에 찾아오기도 하지만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조망은 나쁘지 않았다
정상 높이 330m
그럼에도 올라오는 길에 땀깨나 쏟았다
계란재 주차장은 유료이고,
단양과 제천의 경계다
순한 오르막을 걸어 들어간다
오늘 산행은 내가 정년퇴임했던 전직장의 트레킹 회장이
정년퇴임한 트레킹 선배들을 위해 기획한 것이다
김박사(노랑색)는 나랑 임피 동기인데,
정년재고용으로 올해말까지 근무중이고,
내년 1년 추가 재고용 심사가 진행중이란다
난 정년재고용 중 올초 학교로 옮겼다
옥순봉 구담봉 삼거리
여기서 구담봉을 먼저 다녀오기로 한다
이전에 왔을 때 시간에 쫒겨
구담봉 가는 길에 되돌아 나온 아픔이 있어서다
삼거리의 해발이 371m
구담봉 정상의 해발이 330m
구담봉 가는 길은 하산길이어야 하는데 제법 땀을 빼야 했다
두어개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했기 때문이다
구담봉 직전의 직벽에 가까운 나무데크 오르막
유람선을 타는 장회나루가 보인다
우린 바로 장회나루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오늘 함께 한 투 김박사
노랑 김박사는 나랑 임피 동기이고
파랑 김박사는 울 회사 트레킹 회장이다
전망대에 태양열 무선충전기가 있었다
조망터에 올라 바라본 청풍호
구담봉에서 돌아나오는 길에 본 월악산 영봉
옥순봉 가는 길에
우측에 보이는 3개의 봉우리, 구담봉이다
옥순봉에서
옥순봉 전망대에서
돌아나오는 길에
탁 트인 조망을 만끽했다
김박사가 말했다
퍼머머리가 마치 김정일같다고
구담/옥순봉 개념도
차를 몰고 오기에는 대전에서 은근히 멀었다
그러다보니, 다시 오기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제비봉은 산악회 버스를 타고 와야겠다
오늘 걸은 트랙
장회나루 식당 창유리 너머로 본 구담봉
구담봉은 거북이 모습,
3개의 봉우리가 등이고 우측 끝이 머리란다
옥순봉 출렁다리에 왔다
여기저기서 우후죽순으로 만들어지는 느낌이다
출렁다리에서 이래서는 안됩니다
대전 돌아오는 길에
요즘 유독 일몰이 멋있다
나이가 먹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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