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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대전 구도동 누리길 - 강바위산 마분산 한바퀴 돌다

by 강가딩 2021. 3. 14.

 

가보지 않았거나

기억이 가물가물한 대전의 몇몇 산,

 

구도동 누리길에 들어 있는 강바위산과 마분산은,

분명 가본 것 같은데 기억이 도통 나지 않는다

 

"누리길"이란 단어가 걷기꾼인 나의 뒷통수를 자주 땡겼다.

한번은 꼭 가보라고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14일(일), 동구 아름다운 복지관(512번 시내버스 종점)~강바위산~마분산~원점, 약 5.2km, 약 2시간 30분, 나홀로

 

구도동누리길강바위산마분산.gpx
0.13MB

 

 

 

걷기꾼들은

"누리길"이란 단어에 현혹되지 마시길

 

 

 

구도동 누리길은,

산꾼에게 적합한 길이다

강바위산과 마분산을 연계하여 걸을 수 있도록 만든.....

 

 

 

구도동 누리길은 들머리가 여러 곳이다 

지푸재, 남대전 물류단지, 그리고 공주말 등

 

 

 

강바위산과 마경산을 포함하여 원점회귀를 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찾은 정답,

 

"동구 아름다운 복지관"을 네비에 치고 갔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교각 아래

시내버스 512번 종점을 끼고 우측 집 산위로 올라선다

 

 

 

매화향이 코끝에 달콤하다

 

 

 

여기서,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다

(제대로 된 들머리로 표지판에는 남대전 물류단지를 안내하고 있다)

 

 

 

GPX 파일을 받아와

산길샘의 따라가기를 작동했기 망정이지.....

 

 

 

어렴풋한 길 흔적과 리본을 따라 20여분 올라서니

제대로 된 능선길을 만난다

 

 

 

 


조금 지나

구도근린공원/남대전 물류단지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한다

 

 

 

산불이 있었나 보다

 

 

 

강바위산 못미쳐 암릉이 나타나고

 

 

 

앞 뒤로 조망을 보여준다

식장산에서 만인산 가는 산줄기가 보인다

 

 

 

강바위산

 

 

 

이제는 마분산으로

 

 

 

능선길은 토종 소나무길

 

 

 

 

 

길마가지 꽃

 

 

 

30여분 지나

급경사로 내려갔다가

 

 

 

고개마루에서 다시 올라친다

 

 

 

마분산

 

 

 

마분산 정상에는 아무런 표지가 없다

여기서 남대전 물류단지로 좌틀한다

 

 

 

급경사 내리막이다

옆지기를 모시고 왔으면 한마디 들었을 것이다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차돌(석영) 바위가 듬성듬성 보이는 길을 지난다

어렸을 적 차돌을 깨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아래 쪽으로 내려오니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다

 

 

 

능선길은 결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걷기꾼을 위한 길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급경사로 내려서면 마을이 나타나고

마을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512번 시내버스 종점이다

 

 

 

토욜에 산에 갔다오고

또 일욜에도 나서려고 하면

어머니 눈치가 보인다

오전은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다

점심을 먹고 나홀로 집을 나섰다

옆지기가 집에 있으니까

 

 

오늘 걸은 트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