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짜투리시간
그냥 내려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보다 미루면
또 미루고 또 미루고 그럴까봐서 다녀왔는데
아침부터 살짝 돌았던 몸살 감기 기운이 다 사라졌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수서역~대모산~원점, 약 7km, 약 2시간 10분 , 나홀로
▲ GPX 파일 : 서울대모산.gpx
▲ 참고 : 구룡산 대모산 트레킹(2017/5), http://blog.daum.net/hidalmuri/1800
벌써 신록이 올라오고 있었다
수서역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경
아침부터 몸살 기운이 있는 듯 하여 그냥 내려갈까 고민하다 가기로 했다
벚꽃과 진달래가 엔딩 중이었다
여기 갈림길에서 산길(?)로 대모산에 올랐다가
서울 둘레길로 내려올 생각이다
큰 의미는 없지만 이왕 다른 길로 왕복하고 싶었다
내 앞에 가는 저 여성 두 분
열심히 쫒아갔지만 대모산 정상까지 앞지르지 못했다
자주 오는 듯 물 한통 들고는 날다림쥐같았다
인릉산 누비길을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범바위산에서 내려와 수서역까지 세곡천을 걸어올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바로 요기 인릉, 헌릉에서 올라와
서울둘레길을 걸어 수서역에 내려가면 어떨까...해서 확인해보고 싶었다
헌릉인릉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면 대모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세곡동 방면
우측의 산줄기가 범바위산 인릉산의 성남 누비길 7코스다
벌써 매화말발도리가 꽃을 피웠다
성지약수터
음용가능한 지는 모르겠다
서울둘레길로 내려왔다
산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둘레길은 볼꺼리가 많다
길 그 자체도 볼 거리다
돌탑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오늘은 6개월에 한번 가서 체크하는 날...
달래면서 이런 멋진 봄날을 오랫동안 보고 싶다
난 어쩔 수 없이 걷기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 길의 모습이 너무 좋다
꽃도...
대모산은 두어차례 갔지만,
아마도 SRT가 생기면서 더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걸은 트랙
(범바위산에서 내려와 헌릉인릉으로 올라오면 서울둘레길 대모산 구간을 만나는 것을 알았다)
고도표
요즘 울 부부의 저녁
오늘은 직화 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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