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조미 카라가울리 국립공원(Borjomi-Kharagauli National Park) 트레킹에 나섰다
여기에는 10여개의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이 중 우리는 트레일 6번, Footprints Trail 코스를 걸었다
미리 입산 신고를 해야 하며 당일 아침 9시에 신고를 받는다
당일 트레킹은 신고만 하면 되고 무료다
▲ 언제/어디를: 2019년 6월 6일(목), 보르조미 카라가울리 국립공원 6번 트레일(풋츠프린츠 트레일), 약 15.5km, 약 7시간
▲ GPX 파일 : 보르조미카라가울리국립공원트레일6구간.gpx
보르조미 카라가울리 국립공원 6번 Foots Prints 트레일은 13키로, one day 코스이며
리카니(Likani) 게이트에서 크바비스크헤비(?, Kvabiskhevi) 게이트로 넘어가는 숲길이다
걸어보고 난 후 이 길은 다음 두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내 눈에 히말리아시타로 보이는 진한 침엽수림과
전혀 예상치 못한 숲길에서 나타나는 야생화 길이다
넷째날, 트레킹다운 트레킹에 목말랐던 우리가 걸은 보르조미 국립공원 6번 트레일의 들머리는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들머리까지 버스는 들어갈 수 없고
타고간 33인승도 가장 가까이까지 접근한 후 우릴 부리고 갔다
울창한 침엽수 임도를 한참 걷고 나서야 6번 트레일의 입구를 만났다
들머리에서 또 한참 올라오면 야영장을 만난다
여학생 4명이 야영을 끝내고 출발준비를 하고 있었다(뒤에 만나는 사진을 보시길)
보르조미 국립공원에는 10여개의 코스가 있는데
우린 그중에서 당일 코스인 6번 트레일을 걷는다
6번 트레일은 1, 12, 10번과 같이 출발한다
8월에 올 인도행 걷기팀처럼 혹시 여기에 올 울 나라 산꾼들을 위해
보르조미 국립공원 트레일 코스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1번 로마노프(Nikoloz Romanov) 트레일은 3일
2번 성앤드류(St. Andrew's) 트레일은 가장 긴 4일
그리고, 3번 파노라마(Panorama)와 10번 스노유슈(Snowshoe) 트레일은 2일 코스이고
오늘 우리가 걸은 6번과 10번 세퍼드 트레일이 13~14키로로 하루 일정으로 적당하다
나머지는 5~7키로로 반나절 코스인 듯 하다
입산 신고를 하여 허락을 받아야 하고
입구에서 지키는 사람은 없으나 때때로 마샬들이 돌아다니면서 허가증을 보여 달라고 한단다
6구간은 우리 산꾼에게 익숙한 느낌을 준다
하늘을 가리는 침엽수 히말리아 시타(?)오솔산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완만하게 고도를 높인다
로컬 가이드 마야가 선두를 인도한다
오르다 보면 만나는 버려진 廢트랙터
예술로 만들어 놓았다
트레일의 색깔로 표시한 표지기들
노란색이 가운데 있는 것이 6번 트레일이다
파란색 1번과 빨간색 10번 트레일이 함께 간다
표지기가 인디안 추장의 깃발 모습이다
녹색의 숲으로 빨려 들어간다
해발 900에서 약 1,800까지 올라가나 그리 힘들지 모른다
1번, 10번과 헤어지는 갈림길
앞서 말했던 야영장의 네명 여학생들
여기서 인증삿 한장
야생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꽃마리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침엽수림에서도
이 분 호산님과
이 분 나리님은 한이불을 덮고 자는 사이
트레킹 가이드는 이 코스를 썩 권해주고 시퍼 하지 않았으나
걸은 후 길벗들이 매우 만족함을 표시하자 본인의 정규코스로 확정하겠단다
정상부근에서부터 보여준 야생화는 이 길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는 촉매제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산보 수준으로 바뀐다
영화도 찍고
꽃을 보면서 멍때리기도 하고
나도 슬쩍 한 장
이제 하산해야쥐
급경사 하산길
그리 길지 않다
그리고는 다시 평온한 침엽수림 오솔길
침엽수 사이 약간은 원시림 느낌의 산길도 좋았고
적당한 거리 시간도 좋았다
남은 시간을 맘껏 즐겨본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오늘 길에서 처음 만나는 표지판다운 표지판
우리의 날머리 크바크바비스크헤비까지는 30분 남았다
요기는 노랑색 6번 트레일
날머리는 버스 접근이 힘들다
참, 33인승은 가능하다
날머리 2키로 전부터 계곡을 만난다
적당한 곳에서 씻으면 된다
우린 바로 요기 날머리 앞에서 씻었다
왜냐하면 우린 다시 트리빌리시로 약 3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걸은 길(산길샘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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