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했다
산에 오기 전에는 주봉인 망경대를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청계산입구 역에 내려서는 정상 인증삿 장소인 매봉만 찍고 내려오기로 맘을 바꿔먹었다
결과적으로는 망경대는 폐쇄되어 있었고 그 옆을 통과해서 내려왔다
아주 길게 걷고 왔다
청계산은 100대 명산이라기보다는
서울 시민들이 맘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산책길이었다
▲ 어디를/얼마나/언제: 12월 중순, 약 11.5km, 약 3시간 50분, 청계산입구역~원터골~원터골쉼터~옥녀봉~매봉~망경대~헬기장~옛골 버스정류장
▲ GPX 파일 : 청계산 매봉.gpx
매봉, 청계산 100대 명산 인증장소다
오늘 난, 원터골에서 옥녀봉, 매봉, 망경대를 찍고 옛골로 내려왔다
짧게 탈려고 궁리를 했지만
막상 종주에 가깝게 길게 탔다
주봉인 망경대 근처에서 바라본 조망
정기검진받으러 간 김에,
휴가를 받아 아침 일찍 청계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창계산입구 역에서 내려 원터골로 들어섰다
매봉을 찍고 주봉인 만경대를 지나 옛골로 내려갈 생각으로 왔으나,
병원 예약시간에 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매봉까지만 올라갔다가 원점회귀하기로 맘을 바꿨다
대신 원터골 쉼터로 오르고
내려올 때는 마당바위 쪽으로,
가능한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계획을 잡았다
바로 이 갈림길 기준,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오기로,,,,,
결과적으로 계획은 계획에 그쳤다
화장실이 있는 것을 보면
청계산은 주민들이 가벼운 맘으로 찾는 산책길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평일,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원터골 쉼터에 도착했다
시간이 충분한 듯 하여 옥녀봉을 다녀오기로 맘을 바꿔 먹었다
옥녀봉 갈림길
여기서 옥녀봉에 갔다가 다시 회귀해야 한다
어르신 몇분이 산책을 나오셨다
옥녀봉에 들린 이유는,
오래전 청계산에 왔을 때 옥녀봉에서 막걸리 한잔 먹은 기억이 희미하게 나서다
좌측으로 과천정부청사, 경마장도 보인다
깔닥고개
바로 이 표지판에서 성남과 서울이 경계다
무슨 절박한 염원이 있을까
계속 돌면서 빌고 계셨다
나무 계단에 번호가 붙어 있었다
1470계단이 끝인가 보다
매봉이 정상인증 장소인 것은
주봉인 망경대가 조금 위험하기 때문인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더욱이, 눈이 와서인지 폐쇄되어 있었다
매봉에서 내려갈려다가 망경대까지 가리라고 다시 맘을 바꿨다
시간이 충분할 듯 해서
변덕을 죽을 끓는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망경대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등산로 폐쇄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올라가 보았다
사람들이 다닌 발자국들이 보여서
바위위로 올라섰다
조망이 끝내줬다
하지만 바위를 넘어가기엔 부담이 너무 많아 다시 돌아 나갔다
임도를 올라간다
망경대 반대쪽 입구도 폐쇄되었다는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청계산에 와서 주봉을 찍지 않고 가면 왠지 찝찝할 것 같아 일부러 왔지만,
망경대는 나의 발걸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이수봉 방면으로 내려간다
망경대를 가지 못해 김이 샜다
해서 헬기장에서 이수봉을 가지 않고 그냥 내려가기로 또 맘을 바꿔먹었다
내려가다 보니 군부대 가는 차도다
물론 차량은 다니지 않지만
찻길이 이렇게 길 줄 몰랐다
스스로 나는 산꾼이 아니라 걷기꾼이다고 최면을 걸면서 내려갔다
계곡으로 내려가 겨울 신선대의 모습도 구경하고
다시 흙길로 빠졌다
이수봉 산길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옛골로 내려간다
옛골 쪽은 첨이다
정토사
도로로 나오면 성남과 서울의 경계에 서울행 4432번 버스 종점이 있다
4432번이 강남 세브란스까지 갔다
오늘 걸은 길(오룩스 앱)
짧게 걸으려다 거의 청계산 종주를 한 셈이다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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