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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동네 걷기

출퇴근 은행나무길

by 강가딩 2018. 10. 30.



노랗게 떨어져 길을 덮어버린 은행나무.

가을이 절정을 지나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언제/어디서/얼마나: 201810월 4~5째주, 집에서 회사까지





  

한잔 하고 집으로 걸어가는 길

몰아친 비바람에 은행잎이 길을 덮었다




가을이 지나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출근 하면서 보니

가을을 분명 보내기 시작했다




누군가 말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라고


아직도 제법 남은 머리숱이 소중한 것처럼

가을이 남아 있을 때 그냥 보내지 말자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