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룰루랄라 편하게 올랐다가
뒤에는 그냥 1,200미터가 넘는 산이 아님을 느끼게 만들어 놓았다
일월산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그럼에도 산꾼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은 탓인지 오지 산행을 하는 느낌이다
山頂에 동서로 두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인 동봉이 일자봉(日字峰)이고,
서봉은 월자봉(月字峰, 1,170m)이며 이 둘을 합쳐 일월산이 한다
▲ 언제/누구랑: 2018년 9월 7일(금) 뚜버기, 달밤님과
▲ 어디를/얼마나: 약 11km, 약 6시간 30분, 용화선녀탕~윗대티~아름다운숲길 입구~반변천 발원지~월자봉~황씨부인당~일자봉~선녀탕
▲ GPX 파일 : 영양 일월산.gpx
윗댓티에서 큰 골 올라가는 길은 정맛 멋진 길이다
바로 이 풍경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왔다
월자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의 발원지가 있다
일월산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그럼에도 정상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어
맘 먹으면 가장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일자봉에서 내려오다 보면 무속인의 기도터를 자주 볼 수 있다
선녀탕 바로 앞에도 무속인의 치성터가 만들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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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선녀탕 입구는 외씨버선길 7구간이 지나간다
며칠사이 비가 많이 내려 반변천 물길이 거셌다
대전에서는 거리가 멀고 별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endif]-->한토 산꾼들도 거의 가본 적이 없는,
그래서 정기산행으로 추진해 볼 생각으로 답사차 왔다
난, 이 곳을 외씨버선길을 걷기 위해 두차례 왔었다
우측이 바로 아름다운 숲길,
외씨버선길 7구간인 옛국도길이다
영양은 고추로 유명한 고장
제법 매운 기운이 고추밭에서 풍겨나온다
오늘 길에는 뚜버기 회장과 달밤님이 동행했다
윗대티 마을 앞, 반변천 발원지 공원 장승과
자전거 모형,
내가 아들과 7년전에 왔을 때는 만든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깨끗했었는데
세월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외씨버선길 일곱째길, 영양 치유의 길을 빗속에 걷다(2012/8), http://blog.daum.net/hidalmuri/572
반변천 발원지를 지나 월자봉에 오른후
일자봉으로 가서, 선녀탕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일월산, 댓티마을에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반변천 상류의 수향이 엄청나다
평소 쓸모가 작았던 나무 다리가 오늘을 그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7년 전 아들과 왔을 때도 비가와서 물소리가 엄청났었는데
산길로 월자봉 올라가는 갈림길
우린 저기 보이는 정자에서 가볍게 한잔 하였다
반변천 상류를 끼고 올라가는 이 길,
걷기꾼도, 산꾼들에게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걷기에 너무 멋진 길이다
그 길이 그리워서 다시 왔다
그리고 그 길 위에 있는 일월산도 한번 가볼겸
반변천 발원지 뿌리샘
반변천 발원지를 조금 올라서면 임도를 만난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칠밭목 삼거리다
거기서 아름다운 숲길로 원점회귀하면 그야말로 힐링 산책코스가 된다
조금 짧긴 하지만
월자봉으로 가는 임도
너무 멋진 풍광에 콧노래가 나올 정도다
여기서부터 일자봉/월자봉 갈림길까지 약 800미터
한데 1키로는 넘게 느껴지고 가파르다,
표지기가 붙어 있는 여기부터 경사가 제법 세다
고도 400미터 이상을 치고 올라야 한다
근데 오다가 모자도 흘리고 수건도 흘려서 되돌아 갔다 왔다
일자봉/월자봉 갈림길
월자봉을 다녀온 후 다시 여기로 와서 일자봉으로 가야 한다
큰 둥근이질풀
까실 쑥부쟁이
송신소 앞, 월자봉 가는 입구
월자봉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서늘한 바람에 차가움마저 느껴졌다
월자봉에서 되돌아 가기 싫어서
황씨부인 사당도 볼겸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임도로 돌아나왔다
한데 그냥 돌아나오는 것이 좋았다....길이 썩 좋지 않았다
월자봉 표지석 뒷편으로 넘어서 일월재로 넘어간 후
칠밭목 삼거리 방향으로 우틀하여 아름다운 숲길로 내려와도 좋을 듯 했다
특히나 일자봉에서 내려가는 급경사, 거친길이 싫으면.....
황씨부인당
산신각
송신소 앞
바로 여기까지 버스가 올라온다
비록 교차가 힘들지만
해서 일부 산악회에서는 여기서 월자봉을 다녀온 후,
일자봉도 왕복하고는 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일자봉 왕복할 경우 같은 길로 돌아나오지 않기 위해
바로 요기 쿵쿵목이 가는 길로 가서 돌아온다(이 길은 비등구간이라 한다)
쿵쿵목이 가는 길은 비등구간이어서
다시 일자봉/월자봉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산수국
촛대승마
송이풀(?)
나비나물(?)
일자봉 가는 능선은
이끼가 많고 거칠었다
조망터
일자봉
일자봉 해맞이 공원
해맞이 공원 우측은 자생화공원으로
좌측은 선녀탕/댓티골로 내려간다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갈림길
난 여기서 (용화)선녀탕 방면으로 내려갔다
담 정기산행에서는 윗대티로 내려 가봐야겠다
선녀탕 방면은 경사가 크고 길이 거칠어서
물길을 만날 때까지는 급경사를 내려온다
며칠 사이 내린 폭우와
새벽까지 내린 비가 하산길을 덮었다
길이 사라지고 물길을 여러차례 건너야 했다
오지산행 느낌이었다
돌무더기 쌓여 있는 너덜길이 나타나면 거친 길은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이제 부터는 기도터들이 중간중간 나타난다
용화선녀탕
무속법당
여기를 나서면 바로 선녀탕 입구
다리 밑에서 씻을 수 있다
개념도
중간중간 국제신문 표지기를 만난다
내가 걸은 길(오룩스앱)
난 윗대티로 원점회귀한 것이 아니라 선녀탕으로 내려왔다
중간에 뱃터리가 나가서 트랙이 약간 끊겼다
고도표
해발 1200미터에서 500미터로 급격하게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멋진 일몰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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