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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

안동 도산서원

by 강가딩 2018. 5. 13.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서보니 첨 왔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훨씬 좋았다

가끔은 걷기도 '잠깐 멈춤'하고 듣는 것이 힐링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별시가 열렸던 시사단

평소 퇴계를 존경했던 정조는 지발별시를 바로 이곳에서 열었다고 한다.

당시 무려 7천명이 몰렸다고 해설사는 설명했다



오후 일정은 도산서원 탐방이다

도산서원은 크게 서당과 서원으로 구분된다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건립되어 추증된 사당과 서원이다



해설사분이 동행하였다

선배 블로그 정보와 해설사의 설명을 바탕으로 나중에 기억을 되살릴 때 도움이 되라고 적어둔다



공자의 77대 종손인 공덕성 박사가 상덕사(常德祠)를 알묘한 후 남긴 글씨, 추로지향(鄒魯之鄕)

퇴계 선생을 '추나라의 맹자, 노나라의 공자와 같이 대학자이고, 성인이다'라는 의미란다




천원 지폐 나오는 낙동강 흘러가는 모습



선생께서 즐겨 산책하시던 곳



그리고 안동호에 갖혀버린 시사단



노거수 느티나무

가지가 가로로 뻗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 마침 별시와 시조백일장이 열리고 있었다





학생들이 공부하던 농운정사

공부하던 마루 '시습재(時習齋)'는 '학이시습(學而時習) 불역열호(不亦說乎)' 즉 '때때로 익히고 학문하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나이 든 제자들은 동쪽방, 나이가 어린 제자들은 서쪽방에 기거토록 하여 제자들 간에 서로 부담이 없도록 하였다고 한다



공부하는 데 밝게 하기 위하여 사방에 창문을 많이 내어 채광을 살렸다고 한다





도산서당



퇴계선생이 직접 설계하여 지었다고 하며

방은 완락재(玩樂齋), 마루는 암서헌(巖栖軒)




마루 옆에 붙어 있는 평상은, 일명 살평상이라 하는데

제자 정한강이 부사의 월급을 모아 선생이 한양 나들이 갔을 때 만들어 기증한 것이라 한다

한데 살평상인 이유는 돈의 부족하여 나무를 그만큼바께 못샀기 때문이란다....이상의 해설사님의 설명



매화 정원에 매화는 한 그루만 보이고 모란이 가득찼다

선생은 단양군수 시절 두향이라는 관기를 무척 아꼈는데, 두향과 이별 때 받은 매화 분재를 애지 중지 했단다

선생이 눈을 감을 때 마지막으로 한 말, '매화에 물을 주거라'


과연 나는 눈을 감을 때 무슨 생각을 할까?



광명실은 서고



도산서원의 현판은 한석봉이 쓴 것이란다



전교당, 유학자들이 모여 토론하고 논의한 곳





오늘은 별시를 주관하는 곳으로 활용하는 듯





나올 때 보니 장원이 발표되었다



주차장 앞

누구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내 눈에는 걷기 리본만 보였다

최근 안동시가 개통한 선비순례길 9개코스 약 93키로, 그 중 2코스가 지나간다

가을경 한번 와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