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 둘레길/영남권 둘레길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종주(2) - 단풍사색길~사자평억새길

by 강가딩 2017. 10. 11.


산꾼들도 힘든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을 종주하였다

비록 당일 무박종주가 아닌, 이틀에 걸쳐 끝냈지만 매우 뿌듯하였다

 

둘째날은 배내고개에서 출발하여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을 지나 죽전마을로 내려왔다

내년에 가기로 신청해 놓은 뚜르 드 몽블랑의 전지훈련으로도 안성마춤이었다

 

오늘 걸은 하늘억새길에는 재약산이 100대 명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덕분에 100대 명산을 또하나 더 해치웠다

 

어디를/얼마나: 14km, 7시간 50, 배내고개~능동산~케이블카 정류장~샘물산장~천황산~재약산~주암삼거리~죽전마을

언제/누구랑: 2017년 추석 뒷연휴, 대전방 식구들과

참고: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종주(1), http://blog.daum.net/hidalmuri/1875

GPX 파일: 하늘억새길종주.gpx

 




10여일의 긴 추석연휴를 뜻깊게 보내기 위해

앞 연휴에는 무등산자락의 무돌길을 종주했고

뒷 연휴에는 한참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하늘억새길을 종주하기로 했다


사자평


둘째날 하늘억새길 종주는 첫날 끝난 죽전마을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걷기꾼들이 해발 350미터인 죽전마을에서 1,100고지의 재약산으로 치고 오르려면 아무래도 무리일 듯 하여,

해발 650미터인 배내고개에서 출발하였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오르는 어르신들이 말했다

옛날에는 능동산 오르는 이 길이 땡볕이었는데 지금은 숲길이 되었다고.


능동산


자연이 불러 잠깐 힐링의 시간을 갖는데 바로 그 자리에....


임도를 내려왔다 올라갔다를 반복하며


약속을 했다. 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은빛억새들이 나타난다

어제는 운무에 가려 제대로 억새를 보지 못했는데


기쁘지 않을 수 없다



어제 걸었던 간월산 방면


앞으로 걸어가야 할 천황산 방면


얼음골 방면


담 주 주왕산 가면 제법 단풍이 들겠다



여기서 케이블카 정류장방면으로 올라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이 임도를 따라가면 샘물산장을 바로 만난다



케이블카 정류장....왕복으로만 티켓을 판단다. 12,000원

산길이 힘든 분은 케이블카를 타고 와서 천황산 부근의 억새를 보고 가도 좋을 듯 하다



우측의 가지산, 좌측의 운문산(가운데는 백운산), 둘 다 100대 명산이다

영남알프스 하면 바로 1,000미터가 넘는 가지산, 운문산을 포함하여

하늘억새길에 포함되어 있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의 7개 산을 말한다


이틀간 신세를 졌던 숙소가 있는 백운산 아래


케이블카 승객들이 올라가는 나무데크 길을 따라 올라간다



저 멀리 천황산 방면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백호 모습이라는데 나는 도통 감이 오지 않았다


샘물산장


천황산 방면의 은빛 억새






송전탑이 이어지는 곳이 밀양 송전탑 사건의 현장이란다


천황재 방면




천황재 가는 길은 오늘 만난 가장 멋진 억새길이었다









천황재에서 재약산 가는 길



100대 명산 재약산


사자평


재약산에서 천황재 방면으로 되돌아나와 주암계곡 쪽으로 내려간다

일반적으로 산꾼들은 재약산을 넘어 고사리분교, 표충사방면으로 내려가지만....



매점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흰고려엉겅퀴(곤드레)


공원을 조성중이었다


사자평에서 죽전삼거리 방면으로


사자평으로 배경으로





사자평 억새평원을 빠져나간다



죽전삼거리 가는 길은 예상외로 걷기 좋은 숲길이었다


죽전삼거리에서 죽전마을까지는 1.8km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길이다



인도행 표지기를 만났다


날머리가 바로 죽전마을 포그니 팬션입구다

이렇게 하늘억새길 종주가 끝이 났다


이틀간 걸은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종주 트랙


오늘 걸은 길(오룩스앱)


고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