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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걷기/짜투리(골목·돌담)

덕수궁 산책

by 강가딩 2016. 3. 19.


짜투리 시간을 빌어 덕수궁에 들렸다

정말 얼마만인가?


언제/어디서/얼마나: 2016년 3월, 약 1시간 가량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피곤하여 얼른 내려가고 싶은데

열차시간이 맞지 않는다


그냥 우두커니 기다리느니

몸을 움직이기로 했다



그 앞을 얼마나 지나다녔나...

한데 정작 들어와본 것은 이십년도 넘는 듯 하다


금욜 오후는 예약하지 않으면 열차표가 거의 없다

예정보다 일찍 서울 일정이 끝나 내려갈려고 보니 열차 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 남았다


御殿


마침 수문장 교대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있었다



30분이면 휙 둘러보고 나오는데 넘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볼 거리가 많았다


봄의 교향악도 열리고 있었다


고려인 천재화가 변월룡 전시회도 열리고 있었다


미술에 문외한이기는 하나

언론 소개 기사를 보고 한번 가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은 블친의 블로그에서 퍼온 것이다)





석조전.....미리 인터넷 예약을 해야 한다고

언제 또 느긋하게 올 기회가 있을까?



왕이 평소 업무를 보았던 석어당



정관헌

고종황제가 평소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들었던 곳이라 한다


짜투리 시간이 남아 들렸는데,

그 짜투리 시간이 나를 옭매었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올 걸...


봄은 왕궁에도 이미 왔다


성공회 서울 교구


마치 유럽 고성의 모습이다


성공회 서울교구(영국대사관옆)옆,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조찬이 있었다

전형적인 니치마켓


늙은 휴대폰 바꿔야지 하면서 못바꾸고 있다

이 놈 워낭이 되는 것 아닐까?

여튼 오늘도 신세를 톡톡히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