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제주 올레를,
짧지만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는 길이었다
제주 바다, 해변길, 오름, 돌담, 그리고 마실 길 등등.........
▲ 언제/어디서/누구랑: 2015년 4월, 친구와 부부동반으로, 제주올레 2코스를 걷다
제주를 상징하는 돌담길
2코스는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한다
한 신혼부부가 웨딩 촬영을 하고 있었다
여기 저기서 무 수확이 한창이었다
홍마트를 지나, 올레꾼 무인쉼터에서 잠시 쉬어 갔다
무꽃이 유채보다 더 아름다웠다
대수산봉 큰물뫼 오름에서 바라본 성산봉 방면과,
섭지코지
돌담으로 둘러쌓인 밭,
그 돌담길을 걸었다
한국판 바오밥 나무가 연상되었다
벌써 장딸기(?) 꽃이 한창인데,
겨울의 흔적도 중간중간 보였다
내 눈처럼 조그만 흰 색을 가진 두개의 꽃이 나의 신경을 걷드렸다
해연님이 친절하게 숙제를 해주었다.....
갯개미자리, 첨 들어봤다
그리고 이 분도 첨 들어봤다
개구리발톱
이 분은 확실히 안다
금창초, 일명 가지조개나물
둘이 마주치면, 누가 두려울까?
제주에서는 돌담길이 밭두렁 길이다
혼인지
제주의 세 신인(高梁夫)이 동쪽나라에서 온 세 공주를 맞아들여 혼례를 올렸다는 못이다
혼인지를 나와 온평포구로 향하는 도중에 만난 대문
주인장의 각별한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뱀딸기
자주괴불주머니
근데 이 분은 야생화는 아니고 관상용인 빈카다.....해연님이 알려주었다
빈카는 메이저 혹은 마이너가 있다
얘는 빈카 메이저다
온평포구에 도착했다
삼별초가 제주에 거점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방어하기 위해 축조하기 시작했다는 환해장성의 흔적
환해장성은 엣 제주의 방어진이다
제 2코스의 종착점 온평포구
걷기에 익숙치 않은 친구 부부와의 동행을 고려하여
비교적 거리/시간 등에 부담없는 코스로 선택한 것이 2코스였다
2코스는 14.8km, 약 4~5시간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우리는 중간에 식산봉 가는 길을 빼먹었다
일부러 빼먹을려고 그런 것은 아니었고,
2코스에 대한 충분한 사전 공부없이 걸은 탓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잘 되었다.
배가 무척 고팠으니까
우린 10km, 3시간을 걸었다
제주 올레는 널리 알려져 있고 표지판도 잘 설치되어 있지만,
이처럼 중간에 의도치 않게 길을 누락하거나 알바를 할 수 있다
해서, 제주 올레에서도 GPX 파일을 홈피에 제공해주는 방안을 고려해 볼 때인 듯 하다
최근에서야 안 사실,
2코스는 오조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AI가 발생,
2015년 1월부터 광치기해변 시작점에서 식산봉, 오조리 마을회관 구간이 폐쇄되고
대신 광치기 해변 시작점에서 홈마트로 우회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간 것이었습니다
공지를 제대로 보지 못한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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