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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금강따라걷기

금강 벼룻길~잠두길-무주 트래킹(2)

by 강가딩 2010. 6. 3.

금강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벼룻길,

가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찾아가야 할 지 몰라 가슴속에 묻어만 두었던 길,

그 길을 오늘 걸었다.

기대에 하나도 어긋남 없이 멋진 길을 보여주었다.

 

잠두길,

그 길이 잠두길인 줄 모르고 작년 초가을 비가 촉촉히 오던 날 걸었었다.

오늘 다시 찾은 잠두길은,

신록의 짙은 푸르름으로 변색을 하고는 전혀 딴 모습으로 나를 맞아 주었다....

 

무주에서 문화해설사님이 동행하여 설명을 해주시고,

팬션지기인 눌산님이 차량도우미를 자청해 주셔서 편한 길이 되었다....

비록 예정했던 잠두마을까지는 가지 못하고 끝났지만 아무런 아쉬움이 없었다.

 

작년에 그 길을 걸었기 때문이라기보다,

또 올 기회를 남겨두고 올 수 있었기에...

 

▲ 코스: 대소마을~벼룻길~율소마을~용등폭포~굴암마을~잠두길~잠두교(?)

▲ 거리/시간: 도상거리 15.1km, 약 5시간 40분(점심포함)

▲ 언제, 누구와: 2010년 5월 30(일), 인도행님과, 대충방 단합도도 무주트래킹 둘째날

 

 

오늘 걸은 길

 

오늘 도보 출발지 '대소마을' 가는 길에 들린 '한반도와 닮은 자연하천' 지형 앞, 하천 가운에 3개의 섬이 무주, 진안, 장수의 무진장이라고 함

 

 

오늘 출발지 대소마을

 

 

 

벼룻길

 

 

 

 

'각시바위', '선녀와 나뭇꾼'에서 나오는 선녀가 세 아이를 데리고 하늘나라로 오르다 벼락을 맞아 생겼다는 전설을 품고 있는 곳

 

각시바위 아래로는 동굴이 뚫여 있었다...

걷는 동안 만난 동네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시길 '일제시대 때 뚫린 동굴길을 통해 대소마을에 있는 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동굴을 벗어나자 오솔길이 이어졌다

 

 

벼룻길이 끝나고 뚝방길이 나왔다

 

율소마을을 지나 용등폭포 가는 길

 

용등폭포 가는 길에 만난 심마니들이 보여준 산삼

 

용등폭포

 

퍼온 사진

 

용등폭포 주변을 개발하고 있었다...우린 여기서 점심으로 준비한 연밥을 먹었다...산아님과 꽃댕기님이랑 뜯어온 쑴바구와 미나리, 취나물도 겻들여서

 

용등폭포에서 굴암마을 가는 길...

 

굴암 수퍼, 물을 보충했다..시골마을 수퍼에는 막걸리도 없었다

 

염치없는 놈(?), 염치 있는 년(?)들

 

남대천으로 내려갔다....이제 금강따라 걷기이다...이 길은 작년에 왔던 길이다

 

 

중간에 물에 길이 잠겨 끊기곤 했다

 

 

퍼온 사진

 

잠두길로 접어들었다.

 

 

 

오늘 만난 어렷을적 그렇게도 자주 보았던 예쁜 무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