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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해설사/해설사 현장학습

나무 새로운 시각으로 보다....숲해설사 현장학습(11)

by 강가딩 2013. 6. 1.


숲해설사 열세번째주 현장학습은 계족산에서 있었다.

 

오늘 수업은 박병권 도시생태연구소장님이 진행하였는데,

적절한 비유인지 알 수 없으나

정통사학에 대비하여 부르는 민족사학의 수업을 받는 듯 하였다

 

그만큼 색달랐고,

흥미을 유발하였으며,

나무와 풀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오늘 수업의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에서 있었다

황토는 우리 몸에 필요한 무기질이 들어 있고, 규조라는 미생물 덩어리다

 

 노루오줌

줄기는 곧게 서며 갈새의 긴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7~8월에 자주색 꽃이 핀다

 

 그간 들어보지 못한 생태계 화두로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화중지왕인 작약과 모란을 구분하는 법을 설명하면서

 

작약: 풀, 태양작열하기 때문에 대머리(잎이 민들거림), 풀이기 때문에 뿌리로부터 양분을 끌어올려야 하므로 꽃이 늦게 핀다

모란: 나무, 잎은 털이 많다, 줄기에 꽃을 피우기 위한 양분을 갖고 있어 꽃을 빨리 핀다...

 

창포

 

나무는 햇빛을 덜 받거나 등등 스스로 키울 수 없는 경우 자연낙과를 시킨다고 함

이처럼 덜 익은 상태로 떨어진 낙과의 어린 씨앗은 속에 씨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액체 상태로 되어 있는데,

살구씨의 경우는 완전 청산가리임....2개 정도면 치사량임

 

요새 언론에서 떠드는 OO 진드기

 

또한, 우리나라는 녹화에 성공하여 세계 Top 10위 이내의 산림국가로 올라섰지만

물부족국가로 거론되고 있는 까닭은 주로 침엽수를 심었기 때문.

 

소나무(침엽수)는 토양을 건조하게 함.....

즉 물을 저장하지 않으며(물을 만들지도 못하고), 식물에 필요한 미생물이 살지 못하게 한다

반면에,

활엽수는 땅속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모아 물을 만드는 정화작용을 함

(아침에 낙엽을 보면 물기가 촉촉히 맺혀있는 것을 볼 수 있음,

낙엽에 구멍이 생겨 있으면 땅에 필요한 물이 응결되지 않은 채 사라지는 꼴이 되는 것임...

 

 산에 와서 음식물이 남을 경우,

땅콩이나 밥은 아래의 사진처럼 나무 사에에 넣어 두면 새들이 와서 다 먹어 해치운다고 한다...

 

고염

 

감씨를 심으면 고염이 나오는 이유는 대부분 감은 고염에 접목을 한 것인데,

통실한 감이 열렸어도 뿌리를 지탱하는(아랫부분의 나무) 부분은 고염이고,

DNA는 뿌리를 지탱하는 고염을 따르기 때문

 

감(히)은 털이 없는데,

고염 놈은 털(잎 뒷면에 잔털)이 있네...

 

소태나무

잎이 비대칭, 미끈(사포닌 때문), 심장에 좋음

매우 쓰다(알칼로이드 성분 때문, 기생출 제거, 아스피린 제조에 사용)

 

담쟁이 덩굴

 

맨아래는 3개 이파리, 가운데는 2개 이파리, 맨 위는 한개....

이파리 수가 다르다는 것을 첨 알았다....

빛을 더 받기 위해서란다

 

까먹었다

 

땅비싸리(질소를 비료로 만든다)

 

고삼, 도둑놈이 지팡이

이파리가 매우 쓰다

 

흥부전에 나오는 제비 이야기의 모순

첫째 새다리는 한번 부러지면 마데카솔이나 수술을 잘해도 붙지 않는다(새는 뼈가 비어 있다)

둘째 제비는 육식동물이므로 박씨를 물지 않는다,,,

그리고 조류의 체온이 40도가 넘기 때문에 제비의 입에 문 박씨는 이틀이면 싹이 난다.

세째 한번 부상한 제비가 다시돌아오는 귀소율은 거의 제로이다

 

사슴 풍뎅이

 

달뿌리풀, 잎에 거치가 있어 벨수 있음(톱니가 바로 석영임)

석영질을 많이 먹으면 사리가 나옴

(부처님은 고지혈증 환자....불두도 그 증세)

 

나무나 풀에 '너도'가 붙은 것은 모양/맛/특성이 영락없이 비슷하여 붙여진 것이며....

예를 들어 너도밤나무나 이(너도)고들빼기 등처럼

반면에 '나도'가 붙은 것은 전혀 다른 놈인데 같은 종이라고 우기는 것이다

 

기름새, 잎이 기름바른 것처럼 맨질맨질하다.

 

갈퀴 꼭두서니(꼭두서니는 잎이 4개...갈퀴는 6개~8개)를 거즈 수건에 두드리면 갈색의 물이 든다...

(사랑의 큐피드...)

 

라일락(잎이 매우 쓰다)

 

맑은대쑥, 소나무과에 공생한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은 바로 맑은대쑥일 가능성이 높다

(또 마늘은 1,500미터 이상에 사는 유일한 백합과인 두메부추일 가능성이 높다.

마늘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조선시대 후기로 원산지는 아랍이다)

 

남산 제비꽃

 

아래 잎과 윗 잎이 다르다

아래 잎은 봄잎이고, 꽃을 만드는 생식옆이다

윗잎은 여름 잎이고 뿌리는 만드는 영양잎이다.

 

봄에 피는 꽃이 달린 꽃은 암수의 특성을 50%씩 갖는 생식 목적의 꽃이고,

꽃이 달리지 않는 꽃 폐서화는 본인의 특성만 지닌 생식의 목적이 아님...

(왼편에 보이는 꽃이 폐서화임)

 

노박덩굴

 

산림은 손바닥(질경이)→손목(벼과 식물)→팔둑(옻나무, 찔레)→목(단풍)→머리(상수리)의

계층구조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이놈은 바디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