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일정이 뒤죽박죽 되어버렸다.
인연이란 참 사람 뜻대로 안되나 보다.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나...
눈이 잦아지길 기다리다 오후 계족산에 올랐다.
<참고>
'대전 걷고 싶은 길' 중 '계족산 황토길'은 장동 휴양림에서 올라 계족산 황톳길을 한바퀴 돌고 원점회귀한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가장 편하고 인근 주민들이 많이 사는 법동소류지에서 올라가는 길이 가장 널리 선호되고 있는 듯 하다...
▲ 코스: 법동 소류지~임도삼거리~계족산성~장동휴양림 삼거리~임도삼거리~법동소류지
▲ 거리/시간: 약 10km, 약 3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2년 12월 28일, 짱님과 둘이서
눈 덮인 계족산성
아빠 2013년에도 힘내세요
소류지가 눈에 덮여 사라졌다
살찐 내 새끼 운동시키러 나온 어르신
계족산 명품 숲길 100리는 인도행 대충방의 달빛도보 코스다....
밤 9시에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 8시에 돌아오는.....
오늘 함께 한 짱형님
임도삼거리로 오른다
에코힐링 맨발코스가 바로 '대전 걷고 싶은 길'의 '계족산 황톳길' 코스다
난, 오랫만에 바로 아래 사진의 코스로 계족산성에 오르기로 했다(D→C→B→D)
하늘에 대고 뭐라 저리 투덜댈까?
성재산을 지나 계족산성으로 오른다
아직도 옛 산성터를 간직하고 있는 곳
산성으로 들어선다
성문을 지나자 설국이 나타난다.....(가와바따 야스나리의 '설국' 중에서)
오겡끼데스카?
우물지가 보인다
산디마을도 눈에 잠겼다...
계족산성과 크리스마스 트리
산성을 내려간다
이제 눈덮인 황톳길을 걷는다
온세상에 외친다
내년에는 장가간다고....ㅋㅋㅋㅋ
그렇게 또 인연을 기다리고 있다...
그 때는 호수를 내다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을까?
'대전·충청 걷기 > 대전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을 찾으러 간 추동 호반길,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5-1) (0) | 2013.03.14 |
---|---|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9), 식장산 숲길을 크게 한바퀴 돌았다 (0) | 2013.02.11 |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7), 뿌리공원 둘레길 (0) | 2012.12.29 |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6), 보문산 산책길 (0) | 2012.12.28 |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5), 추동 호반길 (0) | 201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