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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걷기/대전 걷기

대전 걷고 싶은 길 12선(8), 계족산 황톳길

by 강가딩 2012. 12. 30.

 

자고 일어나니 폭설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일정이 뒤죽박죽 되어버렸다.

인연이란 참 사람 뜻대로 안되나 보다.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나...

 

눈이 잦아지길 기다리다 오후 계족산에 올랐다.

 

<참고>

'대전 걷고 싶은 길' 중 '계족산 황토길'은 장동 휴양림에서 올라 계족산 황톳길을 한바퀴 돌고 원점회귀한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가장 편하고 인근 주민들이 많이 사는 법동소류지에서 올라가는 길이 가장 널리 선호되고 있는 듯 하다...

 

▲ 코스: 법동 소류지~임도삼거리~계족산성~장동휴양림 삼거리~임도삼거리~법동소류지

▲ 거리/시간: 약 10km, 약 3시간 30분

▲ 언제, 누구와: 2012년 12월 28일, 짱님과 둘이서

 

 

 

눈 덮인 계족산성

 

아빠 2013년에도 힘내세요

 

소류지가 눈에 덮여 사라졌다

 

살찐 내 새끼 운동시키러 나온 어르신

 

계족산 명품 숲길 100리는 인도행 대충방의 달빛도보 코스다....

밤 9시에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 8시에 돌아오는.....

 

오늘 함께 한 짱형님

 

임도삼거리로 오른다

 

 

에코힐링 맨발코스가 바로 '대전 걷고 싶은 길'의 '계족산 황톳길' 코스다

 

난, 오랫만에 바로 아래 사진의 코스로 계족산성에 오르기로 했다(D→C→B→D)

 

하늘에 대고 뭐라 저리 투덜댈까?

 

성재산을 지나 계족산성으로 오른다

 

 

 

아직도 옛 산성터를 간직하고 있는 곳

 

산성으로 들어선다

 

성문을 지나자 설국이 나타난다.....(가와바따 야스나리의 '설국' 중에서)

 

 

오겡끼데스카?

 

우물지가 보인다

 

산디마을도 눈에 잠겼다...

 

계족산성과 크리스마스 트리

 

 

 

 

산성을 내려간다

 

이제 눈덮인 황톳길을 걷는다

 

온세상에 외친다

내년에는 장가간다고....ㅋㅋㅋㅋ

 

 

 

그렇게 또 인연을 기다리고 있다...

그 때는 호수를 내다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