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5만명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형제들을 모이지 않게 만들었다
설, 추석 전날 점심 때에는 으례 독수리 오형제가 모여
둘째가 가져온 회를 펴놓고 술 한잔 하면서 명절 분위기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옆지기 혼자 전을 부친다
대청소는 물론 시장 따라가기도 내 몫이다
아버지가 막내여서 차례를 모시지 않고, 대신 어머니는 전날 밤 상을 차려 놓았다
차례는 지내지 않았지만 조상을 위한 음식은 꼭 준비했다.
아버님이 아니라
이제는 장남인 내가 주관이고
어차피 만들어 놓은 음식,
전날 저녁에 상을 차려만 놓기보다는 차례를 모시기로 했다
올해부터.....
대신 준비하는 음식도
절차도 간략하게
조상의 은덕에 고마운 맘은 풍성하게
큰 아들 부부만 설날 아침 세배를 오고,
여느 때보다 조촐,
아니 너무도 조용하게 지냈다
직장근무로 오지 못한 둘째와 딸은 온라인으로 세배돈을 보내 왔다
오후에, 둘째가 예약해 준 영화를 보러 갔다
"킹메이커"
옆지기는 상영내내 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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