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꼬부랑길을 걸었다
최근 단풍 절정의 말티재 정보를 접하고는,
다시 한번 다녀오기로 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1월 18일(목), 말티재 전망대 주차장~꼬부랑길 한바퀴, 약 8.5km, 약 2시간 30분, 목요걷기팀과
길의 품격을 갖추어 가는 중이었다
이제 막 어린 티를 벗어난 수준이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말티재 꼬부랑길
달밤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산행은 곤란하다고 해서 평지를 걷기로 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최근 단풍에 푹 쌓인 말티재 모습이 떠올랐다
(언론에서 가져온 사진임)
4년전 속리산 둘레길
보은구간 4개 구간을 완주하면서
막 조성중인 꼬부랑길 순환코스를 걸은 적이 있다
그 때는 이 대추조형물만 딸랑 있었다
그 때, 난
산을 잘라 길을 낸 꼬부랑길에 쓴소리를 했었다
지금도 그 때의 생각에 변함이 없다
https://blog.daum.net/hidalmuri/1739
소망을 비는 목탁을 달아놓은 쉼터는 상전벽해로 변했다
카페가 들어서고
출렁다리도 있고
지금 와서 보니
걷기꾼을 위한 걷기 길을 만들 의도는 없었고,
그저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짚라인 이동코스를 만들려고 산을 잘랐던 것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책의 주목적이 아닌 부스러기 효과라도 좋다
걷기꾼이 찾아올 수 있는 깊이 있는 길로 진화한다면...
임도가 끝나고 산길 오솔길로 변한다
꼬부랑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주차장에 돌아와서 말티재 전망대를 들렸다
말티재 전망대가 만들어지면서
평일임에도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는 분명 성공적으로 보였다
전망대 내에 있는 보은군 전통민속놀이 사진 갤러리
오늘 걸은 트랙
말티재 꼬부랑길을 걷고 나서
오후에는 바로 불목이 옛길을 걸으려다가
삼년산성으로 계획을 급변경했다
심플님이 가보지 못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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