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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청송 주왕산 - 100대 명산(37-1)

by 강가딩 2021. 10. 23.

 

단풍이 1도 안들었다

그럼에도

새삼 멋진 계곡과 뷰를 갖고 있었음에 놀랐다

산행은 호젓했고 공기는 쌉싸름했다
풍경님 말이다
좋았다는 얘기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10월 21일(목), 상의주차장~대전사~주봉(주왕산)~칼등고개~후리메기삼거리~용연폭포~절구폭포~용추폭포~원점, 약 12km, 약 5시간, 옆지기/풍경님이랑

 

청송_주왕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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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에 온 것은

숫제 옆지기를 위한 선택이었다

 

 

 

울 나라에서 가장 멋진 단풍 산행지 중 한 곳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럼에도

단풍은 1도 없었다

 

 

 

하지만 계곡만큼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투명 그 자체였다

 

 

 

절구폭포는 첨 본 것처럼 새로웠다

 

 

 

청송 여행,

첫날 찾아간 곳은 주왕산이다

 

 

 

상의 주차장에서 거의 1km 가량 길게 이어지는

음식점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대전사 거의 못미쳐 만나는 요 식당,

할머니가 직접 만드는 손칼국수로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마치 전라도 식당처럼 가짓수의 밑반찬

오히려 칼국수보다 더 맛있었다

 

 

 

대전사를 지나

 

 

 

주봉 등산로로 올라선다

 

 

 

나무계단 오르막에서 땀 좀 빼다 보면

 

 

 

첫번째 전망대가 나타난다

 

 

 

죄측부터 혈암, 장분봉 기암이다

 

 

 

제 1전망대에서 다시 올라서면

제 2전망대가 나타난다

 

 

 

연화봉 병풍바위 급수대다

 

 

 

오늘도 하늘이 끝내줬다

 

 

 

 

 

황금벌판도 보였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치면

 

 

 

정상이다

숨가쁨없이 다니는 계절에 감사한다

 

 

 

둘째날 아침 절골계곡을 찾아갔는데

너무도 멋진 계곡 숲길이었다

 

담에는 가메봉에서 대전사로 넘어와 보리라

그때는 주봉은 지나지 않고

 

 

 

칼등고개를 지나

 

 

 

하산하면

 

 

 

후리메기 삼거리다

이제부터 계곡이다

 

 

 

2017년 오늘과 똑같은 코스로 온 적이 있는데

사람들에 치여 제대로 된 감흥이 없었다

https://blog.daum.net/hidalmuri/1882

 

 

 

하지만 오늘은 너무도 호젓했고

계곡은 투명했고

공기는 쌉쌀했다

 

 

 

옆지기는 힘들지 않을까 지레짐작했으나

너무도 편안해서 놀랐다고 했다

 

 

 

후리메기입구

가메봉에서 넘어오는 갈림길이다

 

 

 

계곡길에는 감탄사가 나왔으나

 

 

 

단풍이 1도 없어서 아쉬웠다

10월말인데도 아직 청춘이라니......

 

 

 

대전사 내려가는 길과 만나면

용연폭포를 보고 다시 내려오면 된다

 

 

 

용연폭포를 지나쳐

조금 더 가면

 

 

 

금은광이 가는 갈림길이다

외씨버선길 1코스가 대전사에서 달기약수탕까지다

나중에 기회를 만들어 보리라......

 

 

 

용연폭포는 2층 폭포다

여기는 상단부

 

 

 

 

 

하단부에서 보면 2층 폭포임이 분명해진다

 

 

 

 

 

절구폭포 보러 가는 길

오늘 길에서 유일하게 단풍 냄새가 났다

 

 

 

 

 

 

 

절구폭포

근데 요즘 애들은 절구를 보기는 했을까?

 

 

 

 

 

 

 

 

 

연리지 나무 옆으로

두손을 꼭 끼고 걷는 연인

평생 저리만 살아라

 

 

 

이제부터 주왕산의 랜드마크인

용추협곡이 나타난다

 

 

 

 

 

용추폭포

 

 

 

 

 

시루봉

 

 

 

급수대

 

 

 

하늘에는 해가 있는데

비가 내렸다

 

 

 

식당가를 한참 내려와 오늘 산행을 끝마쳤다

 

 

 

오늘 걸은 트랙

 

 

 

숙소로 오는 길에

이 계절은 조금만 나서면 배부름을 만난다

 

 

 

청송자연휴양림

이렇게 빨리 들어와 본 적도

저녁식사를 숙소에서 만들어 먹은 적도 없었다

 

 

 

 

 

숲속의 집 8인실

오늘 오기로 한 판돌이/판순이 부부는 오지 않고

 

 

 

대신 김치찌개만 보냈다

덕분에 연태고량주에 홍어와 함께...

일찍부터 취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