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따갑지 않는 날
삼삼오오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걸으면 좋은 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9월 22일(수, 추석연휴 마지막 날), 고산사 주차장~쌍효정려각(둘래길 시작점)~청송약수터~둘레길 쉼터~원점, 약 9.7km, 약 3시간, 목요 걷기팀과
산행이 부담스러웠던 걷기 초보시절 자주 찾았다
이제는 꼭꼭 눌러 두었다가
가랑비가 오는 날 끄집어 낸다
임도는 편안하지만
세시간을 넘어서면 지루함이 느껴진다
오늘은 딱 그 지루함이 느껴질 때 끝났다
새벽 빗소리에 눈을 떴다
아무래도 산행은 힘들 듯 하여
비오는 날 가면 좋을 운주산 둘레길을 끄집어 냈다
운주산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여전하다
해서 고산사 앞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올라왔다
비가 누그러지길 조금 기다린 후 걷기 시작하였다
분명 목요걷기팀인데
요즘 수욜에도 가끔 발걸음을 한다
이번주도 추석연휴 마지막날,
수욜에 걷기를 나섰다
오늘도 지난 주에 이어 조촐하게 팀이 꾸려졌다
고산사 주차장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운주산 둘레길이 시작되고 끝나는 곳이 나타난다
바로 부안임씨 쌍효정려 앞이다
순환 임도인 운주산 둘레길은 약 9.7km다
걷기 시작하자 마자 밤톨이 발에 걸린다
거미줄이 곳곳에서 길을 막았다
그 때 마다 괴성을 지르는 이가 있었으니....
운무가 점차 거둬지고...
예쁜 더블S자 임도가 눈 앞에 요염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청송약수터
음용 가능하다
운주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곳
올 1월 운주산~망경산~동림산을 이어 걸었을 때 바로 요기로 내려왔다
그 때 최근 운주산 둘레길이 조성되었음을 알았다
https://blog.daum.net/hidalmuri/2684
걸으면서 나타나는 산밤들
집에 와서 보니 제법 되었다
여기서 봉대리로 가지 않고
고산사 방면으로 좌틀한다
도착할 때 즈음 해가 나기 시작했다
운주산성 올라가는 갈림 임도길
오래 전,
옆지기랑 둘이서 운주산성 걷기에 왔을 때
옆지기가 나뭇잎에 미끄러져 발목을 삐는 바람에
업어서 내려오다가
이 임도를 만나서 차를 가져왔던 아픈 기억이 있다
고산사 주차장 근처에는 사방댐이 있었다
오늘 걸은 트랙
고산사 바로 아래에 있는
메일싹 비빔밥으로 유명한 바로 요기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심플님이
공돈이 엄청 생겼다고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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