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충청도 산이라고 하면 실례일까?
걷기 순한 육산이지만
불뚝 성깔을 내면서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몇차례 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9월 2일(목), 병천초등학교~상봉산~은석사~박문수묘~은석산~개목고개~작성산~수협중아연수원~원점, 약 13km, 약 5시간 10분(총 시간 6시간 10분), 목요걷기팀과
어제까지 계속된 비 때문에 육산,
이왕 걷기 순한 산에 가면 좋을 것 같았다
은석산은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걸으면서 한번 온 적이 있었다
https://blog.daum.net/hidalmuri/1545(2016/5)
이번 주는 굵은 비가 아니면 무조건 가기로 했다
어제밤까지 내리던 비가 말끔하게 갰다
그럼에도 며칠간 제법 많은 비가 내린 관계로,
바위/암릉을 피해 선택한 곳이 바로 천안의 은석산이다
병천 초 근처에는 주차할 곳이 많다
병천초를 돌아 올라서면 상봉산 가는 등산로가 나타난다
편안하게 30여분 오르면
상봉정이 나타난다
어느 연수원 운동장이 초록의 빛을 발한다
상봉정의 명물 "징"이다
오늘도 꽃 속이다
순한 길이 이어진다
어르신이, 걷기 훈련을 하고 계셨다
늙어서 다리 힘이 빠지면 그 날로 고생 길....
임도 "어사 박문수 테마길"를 만난다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갈아탄다
불뚝 성깔을 부리는 오르막에서 힘을 빼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순해진다
은석사에 들렸다
바로 여기서 물을 보충해도 된다
어사 박문수 테마길과 다시 만난다
제법 경사가 있다
박문수 묘 올라가는 길은
박문수 묘
문신임에도 칼을 찬 무신상이 세워져 있다
은석산 정상
작성산까지는 2km
담에 갈 곳은 바로 진천의 만뢰산
저 뒷쪽 능선 우측인 듯
개목고개까지는 급경사 내리막
내리막에서는 쥐약인 왕눈이가 무척 힘들어했다
개목고개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다
오수의 개
작성산까지는 1km
그렇지만 계속 오르막이다
상봉산에서 은석산 지나 성거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천안 독립종주 코스라 한다
오르막
500미터 못미쳐 얼린 복숭아로 당을 보충하고
작성산 정상
여기서 점심상을 폈다
개목고개길로 내려간다
첨 1km 정도는 급경사 내리막
그 이후는 지루하리만큼 걷기 순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능도원 갈림길
무슨 생각을 할까?
이 즈음에서 야리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산을 나서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사, 돈사, 계사까지....
도로를 따라 원점회귀했다
오늘 걸은 트랙
거리는 제법 되었지만 순한 산이었다
병천에서 순대국밥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배가 너무 불러 대전에 와서 생선구이로 이른 저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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