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봉 지나 돈내미재에서부터 빗방울이 들치기 시작하더니
기어이 우중산행이 되고 말았다
비가 왔음에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나름 봄을 만끽한 하루였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1년 3월 27일(토), 구봉산 주차장~1봉~돈내미재~정상(9봉)~천황사 갈림길~원점, 약 7.4km, 약 5시간, 한토따라서
구봉산을 명물로 만들어 준 출렁다리
구봉산에도 멋진 암릉들이 있다
온몸으로 비를 맞은 진달래가 애처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산이었다
한토 50회 참석을 기념하여 튜베누님이 준 선물을 받고서는 함박웃음을 짓는 옆지기
주차장에는 제법 차가 많았다
버스도 한대 있었다
정상까지는 2.7km
1봉까지는 일단 오르막이다
들머리에,
남산제비꽃이 제법 많았다
정상 2km 남겨두고 햇살곰님이 몸이 안좋다고 하산하고
우린 진달래의 환영인사를 받고 들뜨기 시작했다
노랑제비꽃도 힘을 보태고
크게 어렵지 않게 전망대에 도착했다
1봉 갈림길
여기서 1봉을 보고 되돌아 와야 한다
1봉
용담댐 뒤로 보이는 산이 적상산,
그리고 우측으로 덕유산 향적봉이란다
2봉
3봉
4봉
출렁다리
출렁다리만 만나면 신나는 왕눈이
이날은 강풍이 불어 출렁다리 위에서 중심 잡기조차 힘들었다
출렁다리가 생기기 전에 한번,
출렁다리가 생긴 2015년 한번,
이번이 3번째다
5봉에서 오누이가
6봉
7봉으로 가려면 나무데크 오르막을 지나야 한다
뒤돌아본 모습
7봉
8봉은 목교를 건넌다
산 아래는 벌써 꽃대궐이다
8봉
8봉 뒤로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봉우리가 있다
물론 암릉이 무섭지 않은 분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만
돈내미재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지금까지 왔던 것보다 2배 이상 힘들다
해서 짧게 여기서 내려가도 좋다
작은괭이눈이 석간수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나무계단이 끝없이 이어진다
운장산(복두봉)에서 넘어오는 갈림길
난, 딱 한번 운장산에서 이 길로 종주를 했었다
정상에서
이제 옆지기도 산꾼이 되어 가는 중
빗방울을 머금은 가는잎사초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에는 8봉까지가 선명하게 보인다
비가 제법 많이 내려 카메라를 꺼내지 않으려 했는데
부득불 꺼내게 만든다
진달래 군락지
여기서 좌틀하여 상양명 방면으로 내려간다
날머리 지점에서 얼레지 군락지를 만났다
구봉산 개념도
(들머리 주차장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오늘 걸은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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