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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소백산 국망봉, 연분홍 철쭉 보러 가다 - 100대 명산(6-1)

by 강가딩 2020. 5. 31.

소백산 철쭉을 보고 싶었다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

국망봉 철쭉 군락지를 지날 때,

꼭 연분홍 철쭉을 보러올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열여섯 딸기 같은,

막 피어나는 연분홍 철쭉을 만나고 왔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30일(토), 천동 탐방 안내소~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어의곡 탐방센터, 약 18.5km, 7시간 30분, 한토따라서

▲ 참고 : 소백산 칼바람 맞으러 가다 (2018/2)

 

소백산천동비로봉국망봉어의곡.gpx
0.51MB

 

 

국망봉 가는 길,

연분홍 철쭉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블로그 대문 사진으로 올리려다가.....

화이트님의 멋진 포즈

 

 

 

소백산의 깃대종 모데미풀

제대로 산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첨이다

 

 

 

자칭 걷기꾼인 나는

소백산 자락길을 주로 걸었다

영주나 단양에서

 

 

 

소백산을 제대로 산행한 것은 백두대간 때가 첨이었다

그 때 칼바람 부는 겨울에,

연분홍 철쭉이 만개할 때 한번 더 오겠다고 막연하게 다짐했었다

 

 

 

두해전 칼바람 불 때 올랐었고

이번에는 철쭉을 보러 올라간다

 

들머리는 천동탐방안내소다

 

 

 

안내소 입구에 여우 조각상이 있는 이유는

소백산 깃대종이 모데미풀과 여우이기 때문이다

 

 

 

천동 주차장에서 정상 비로봉까지는 7km 정도다

 

 

 

들머리의 해발이 약 400미터이고,  

정상이 1,439.5m이니까 1천미터 이상을 올라가야 한다

결코 만만치 않는 길이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경사가 급하지 않게 꾸준하게 올라간다는 점이다

마치 성판악에서 한라산 백록담 올라가는 것도 비슷하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올라가는 것도 힘듬을 가셔주는 요소다

 

 

 

 

 

올라가는 길 중간에 두 군데 쉼터와 화장실이 있다

여기서 숨을 고르고 오르면 좋다

 

 

 

 

 

 

 

 

 

천동삼거리까지 물 한모금 마시기 위해 잠깐 멈춘 것 말고는 쉼없이 올랐다

그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귀룽나무 꽃들이 만개했다

 

 

 

풀솜대도

 

 

 

지난주 정선 두위봉에 이어 복이 터졌다

홀아비바람꽃을 이처럼 실컷 보다니.....

 

 

 

 

 

이 녀석은 한토 작가님 사진을 빌려왔다

 

 

 

피나물도 요근래 자주 만났다

 

 

 

본 적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제대로 본 것은 첨인 듯 하다

모데미풀

 

 

 

 

 

 

 

이 녀석도 한토 작가님 사진을 한장 업어왔다

 

 

 

비로봉 가는 능선

 

 

 

인증삿 찍으려는 줄이 너무 길어서

 

 

 

국망봉 가는 능선

 

 

 

어의곡 삼거리로 내려간다

 

 

 

아까 올라온 천동삼거리 방면

 

 

 

 

 

연분홍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B팀은 여기서 바로 어의곡 주차장으로 내려가고......

 

 

 

난 국망봉 방면으로

오늘 소백산에 온 목적이 바로 국망봉 주변의 연분홍 철쭉을 보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박새꽃이 만발하겠지....

 

 

 

쿤개별꽃

 

 

 

 

 

큰연령초

 

 

 

앵초도 요사이 자주 만났다

 

 

 

철쭉 군락지가 시작되었다

 

 

 

만개하려면 1주일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 듯

 

 

 

 

 

 

 

한토 미녀 3인방과 함께 했다

 

 

 

 

 

국망봉 가는 길

 

 

 

이팔 청춘의 연분홍 철쭉이 수줍게 올라오고 있었다

 

 

 

단체사진으로 인증삿으로 대신한다

 

 

 

상월봉 가는 길의 철쭉

 

 

 

 

 

 

 

 

 

 

 

 

 

 

 

 

나도옥잠화

 

 

 

늦은맥이재

 

 

 

이제 하산

 

 

 

을전 가는 길은 3km 가량 너덜길이다

 

 

 

이런 길은 올라오는 것 못지 않게 힘들다

대간때도 바로 요기로 내려갔었다

 

 

 

동이나물이 눈에 띄였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거의 다 온 셈

 

 

 

바로 요기 시멘트길이 시작되기 전

다리 아래가 마지막으로 씻을 수 있는 곳이다

 

 

 

상수원 보호지역,

계곡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놓치고 지나친 야생화

한토 작가 유수님 사진을 빌려왔다

 

금강애기나리

 

 

 

나도개감채

 

 

 

감자난

 

 

 

오늘 걸은 트랙

거리가 제법 되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앱을 작동한다. 까먹지 않기 위해, 한데 보통은 10분, 길어지면 15분 후에 출발한다. 그러니까 소요시산은 그만큼 빼고 계산해야 맞다...)

 

 

 

뒷풀이는 바로 이곳에서

5년전 백두대간 종주 때도 바로 요기서 했다

그 때는 별로였다고, 비추한다고 블로그에 남겨져 있었다.

 

 

 

이번에는 시간을 맞춰서인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안동찜닭 스타일이 나에겐 썩 맞지 않는 듯

 

 

 

그보다 벽에 황토를 발라 꽃을 키우는 주인장의 정성이 눈에 더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