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년 모임은 색다르게
문화모임을 한번 해보았다
대전에 살다보니 제대로(?) 된 뮤지컬을 보지 못한 옆지기에게
뭔가의 선물을 줄 겸
대만족이었다
옆지기보다 내가 더.....
옆지기가 가기 전부터 좋아했었다
조금 일찍 올라와 대학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창경궁에 들렸다가 왔다
음악, 예술에는 문외한인 나에게도 감동이었다
살면서 1년에 한번은 이 정도의 외도는 해도 좋을 것 같았다
사실, 난 팬텀의 스토리도 대충만 알고 갔었다
쟁쟁한 뮤지컬 배우의 노래실력도 감동이었으나
발레리나 김주원님의 몸 동작은
인간의 몸도 예술이 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 팬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뮤지컬은 인터미션 포함 185분이나 했다
그럼에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뮤지컬이 끝나고 간 식당,
작년에 송년모임을 한 바로 그 옆 식당
약간 퓨전식 식당이었다
난, 여기서 제법 많이 마셨다
중학교 친구 부부 모임으로 지금껏 이어져 온 것은 이 녀석들 밖에 없으니까
식사후 늘 그렇듯이 덕수둥 돌담길을 걸어서
바로 요기서 커피 한잔 하면서 대화의 시간을 좀 더 갖고
내려왔다
집에 오니 열두시가 다 되었다
내일 걷기 가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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