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부터 우리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어머님이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예정보다 당겼다
해서 여수, 영광, 광주 등 전라도에 거주하는 동생들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형집에서 보내는 1박2일
아직은 서툴고 어색하지만 점차 세월 속에서 익숙해지겠지
▲ 언제/누구랑: 2018년 9월 23~24일, 형제들과 가족들과....
십수년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한화와 기아 전 시구 장면
추석 전날 9시경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조카가 벨을 누르면서 시작되었다
형제들이 11시경 다들 모였다
둘째가 가져온 회와,
피자 등을 시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는 두 패로 나뉘어
한 패는 현충원으로, 한 패는 야구장을 찾았다
5대 4로 지고 있던 한화가 만루홈런을 치면서 단번에 역전하였다
역전하자 운동장은 난리가 났다
난 오늘 소원을 또 하나 풀었다
딸네미와 야구장을 오다니 ㅋㅋㅋ
막내동생은 네째 동생 딸네미(조카)와 한패가 되었다
나와 대학 동문이다......거의 40년 후배...ㅋ
저녁을 먹고는 추석준비에 바빴던 제수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어른들은 주로 이 영화를 보았다
제법 재밌게, 감동깊게 보았다
영화를 보고는 대덕특구 게스트 하우스에서 남자들은 잠자리를 풀었다
형제가 많은 우리집, 조카들까지 자려면 아무래도 불편을 따를 듯 하여 여기 방을 두개 잡았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듯
다음날 오전 현충원에 왔다
성묘를 마치고 나니 12시......
동생들과 어머니는 내려가시고
옆지기와 나는 오수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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