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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 땅

구와우 해바라기 축제장 산책

by 강가딩 2017. 8. 20.


태백에 도착해서 출발할 때까지 23일 동안 비가 내렸다. 그것도 줄기차게 많이

그럼에도 우린, 비록 당초 계획대로는 아니었으나 플랜 B로 후회없이 보내고 왔다

 

굵은 비를 맞고 구와우 해바라기 축제장을 산책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전방 식구들과 함께 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발길을 돌렸을 것이다

 

색다른 맛이었지만,

그 맛은 해바라기 축제장이 준 것이 아니라 대전방 식구들과 함께 해서 느낄 수 있었을 뿐이다

 

언제/누구랑/얼마나: 2017815(), 1시간, 인도행 대전방 식구들과

 

<참고> 태백 23일 일정(클릭하면 상세후기로 넘어간다)

- 첫날 오전(8/14), 삼척 준경묘 산책

- 첫날 오후(8/14), 태백고원 700 산소길, 태백 연화산둘레길

- 둘째날 오전(8/15), 태백 철암 두멧길, 태백고원 자연휴양림 둘레길

- 둘째날 점심(8/15), 구와우 해바라기 축제장 산책

- 둘째날 오후(8/15), 만항재 운탄길

- 세째날 오전(8/16), 오투리조트 산책로

- 세째날 오후(8/16), 제천 의림지 산책






13일 일욜 축제가 끝난다고 이미 공지되었는데,

아마도 광복절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해서였나 보다,

오늘까지 연기되었단다

 

 

 

한데 14일부터 엄청난 비가 왔고, 우리가 방문한 날도 마찬가지였다

아름다운 맘으로 해바라기를 심은 것이 아니라

그저 해바라기 한송이 한송이가 돈으로 보였나 보다


태백 23일 중 씁쓸한 경험을 준 곳으로 기억될 듯 하다

 

 

태백고원 자연휴양림에서 11시경 나와 찾아온 곳은,

아홉마리 황소가 배불리 먹고 누워있는 형상의 구와우 마을이었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구와우 순두부에서....한번 들려볼만 하다


 

여름 태백에 오면 한번 들리려고 생각했던 해바라기 축제장

한데 축제기간이 끝났고,

비도 엄청 쏟아져서 고민하다 들렸다


 

입구에서 축제가 연기되었다고 1인당 5천원이란다

비도 엄청 퍼붓고 끝물인데.....


 

해서 좀 깍자 했더니 돈을 받는 학생이 하는 말

알바란다


 

 진안 유채꽃 축제장과 너무 비교되어 씁쓸했다


 

그것은 그것이고....


 

비에 젖은 해바라기 속으로 들어가기도 뭐하고.....

 

 


 

 


 

 


 

 


 

 



 

위쪽으로 올라가니 그나마 해바라기가 남아 있었다

 

 

 



 

일행 중 여성 길벗들은 좋아했다

그것으로 족했다

 

 


 

 



 

카메라에 습기가 찼다

내 맘을 카메라도 알았나 보다. 습기에 찬.....


 

할 수 없이 휴대폰으로

사진 찍는다고 우산을 내리라고.....ㅋㅋ 비맞고 찍은 사진이다


 

선택은 우리가 한 것

잘 왔다고 잘 보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