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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순창 채계산 - 우리나라 最長 출렁다리

by 강가딩 2020. 6. 2.

정상은 남원과 순창 각각 두 곳에 있고,

순창에서는 채계산이라고,

남원에서는 책여산으로 부른다

 

출렁다리는

우리나라 最長이고

남원과 순창의 정상을 이어준다

 

칼능선과 출렁다리도 좋았지만

섬진강 주변 들녁 풍경이 훨씬 가슴에 다가왔다

 

▲ 언제/얼마나/어디를 : 2020년 6월1일(화), 서호마을 구송정교~남원 책여산~출렁다리~순창 채계산~당재~금돼지굴봉~당재~무량사~적성교, 약 7km, 약 4시간, 안내산악회(청솔) 따라서

순창책여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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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최장 무주탑 현수교

무려 270m

 

 

 

점심 먹으면서 바라본 섬진강 들녁

평화, 그 자체다

 

 

 

남원 정상석은 책여산, 361m

 

 

 

순창 정상석은 채계산, 360m

 

 

 

서호마을 구송정교에서 시작한다

 

 

 

감꽃

잊고 있다가 닉네임을 "감꽃"으로 지은 분을 만나고는

어렷을 적 감나무 아래서 술래잡이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요즘 뜨고 있는 채계산 출렁다리를 가고 싶어서

오랫만에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채계산은 들머리, 날머리의 원점회귀가 되지 않아 안내산악회 따라 가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해서다

 

 

 

포장 임도를 한참 오른다

고도가 제법 있다

 

 

 

임도끝 우측으로 산길이 나타난다

 

 

 

나무 계단을 올라선다

 

 

 

조망이 나타난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다 올라온 셈이다

우리가 출발했던 구송정교가 보인다

 

 

 

2주전 여기를 다녀간 한토 표지기가 보인다

난, 빼먹을 수 없는 결혼식 때문에 가지 못했다

 

 

 

암릉이 시작된다

숨이 차고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본인 소개를 하길

"요상한 바위만 보면 올라가보고 싶단다"

 

 

 

해발은 높지 않지만

 

 

 

암릉길이 쉽지만은 않다

 

 

 

남원의 책여산 정상이다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채계산(釵笄山),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바위 형상이어서 책여산(冊如山)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고목이 멋있게 보여셔 내려가 보았더니,

 

 

 

가야 할 순창 채계산 방면이 한 눈에 들어왔다

 

 

 

 

 

출렁다리

지난 3월에 개통되었다

 

 

 

주변에 대형버스 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고 한다

 

 

 

평일임에도 출렁다리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이제 순창 체계산으로 향한다

 

 

 

 

 

출렁다리 때문에 유명세를 탄 부정적인 측면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몰린 탓에 산길들이 파헤쳐졌다

 

 

 

이 조망터에서 점심상을 차렸다

 

 

 

섬진강따라 걷기를 했던 기억이 났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끝났지만

 

 

 

 

 

순창 쪽 바위길이 더 멋졌다

 

 

 

 

 

위험한 능선에는 아직도 나무데크를 만들고 있었다

 

 

 

출렁다리와 나무데크 덕분에 길이 매우 착해지고 거리도 단축되었다

 

만일 출렁다리가 없었다면 남원 책여산에서 바닥까지(마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고,

칼능선 길에서도 어려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순창 채계산 정상

여기서는 평일임에도 줄을 서서 인증삿을 찍었다

 

 

 

가을에 오면 구경할 수 있을 듯

 

 

 

바로 요기에 만들어 놓는 듯

 

 

 

걸어온 능선

 

 

 

가야할 금돼지굴봉 방면

 

 

 

당재

당재에서 금돼지굴봉에 왕복하고,

무량사 방면으로 하산한다

 

 

 

 

 

당재에서 금돼지굴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땀을 조금 쏟아야 한다

 

 

 

금돼지굴 정상에는 명당인 듯,

“허씨의 묘”가 자리잡아 있었다.

 

 

 

금돼지굴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보이지 않는다

새로 부임한 원님의 부인이 사라진다는 전설이 사라졌다 내 눈앞에서

 

 

 

당재로 내려와

금돼지굴봉 올라가는 길과 시멘트 임도 사이로 있는 오솔길로 하산하였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 만난다

전설 내용을 보니 괜히 몸가짐을 조심하게 만들었다

 

 

 

 

 

외출중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무량사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신문지 표지기

청솔산악회의 전통적 표지기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서서 시간이 이렇게 남아보기는 첨이다

5시간을 주었는데, 1시간이나 남았다 무려

 

 

 

채계산은 순창의 3대 명산

 

 

 

근처에 일광사라는 절이 있다

씻을 겸 갔더니만

주지스님이 샤워를 해도 좋다고 샤워장 문을 열어 주었다

덕분에 기분좋게 땀을 씻었다

 

오늘 걸은 트랙이다(트랭글과 산길샘)